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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지역을 디자인하는 사회활동가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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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공익활동가상 수상, 춘천여성회 이선미 사무처장 인터뷰

    -독일 사례 본 딴 전국 최초 춘천 마더센터 설립
    -어린이 도서관, 경력단절여성 위한 사업, 각종 동아리 활동 등으로 여성과 아동의 사랑방 역할


    ■ 방송 : 강원CBS<시사포커스 박윤경입니다>(최원순PD 13:30~14:00)
    ■ 진행 : 박윤경 ANN
    ■ 정리 : 홍수경 작가
    ■ 대담 : 춘천여성회 이선미 사무처장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건강한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묵묵히 일하는 공익활동가들. 춘천에서만 10여개 시민사회단체에서 수십명의 상근 활동가가 열정적으로 활동하고있는데요,시사포커스 목요초대석에서는 어린이 도서관과 저소득층 공부방 사업 등 지역의 여성과 아동들을 위해서 힘을 쏟고 있는 분이다. 춘천여성회 이선미 사무처장을 만나봤다.

    다음은 이선미 사무처장과의 일문일답.

    ◇박윤경>먼저 시간이 좀 지났지만 축하의 말씀부터 드리고 싶다.강원살림이 선정한 춘천 공익활동가상을 수상하셨죠.

    ◆이선미>두 번째 시상이었는데, 저희 단체에서 운 좋게 제가 선정돼 수상을 하게 됐다. 무엇보다 시민들이 직접 모금해 공익활동가들에게 시상한 것이 의미가 깊다.

    ◇박윤경>지난 2004년, 사회에 첫발을 내딛을 때부터 사회활동가로 시작을 하셨다고 들었는데, 벌써 14년째 접어들었다. 어떻게 시작을 하게 됐는지 계기가 궁금하다.

    ◆이선미>시민사회단체활동 하고 싶다는 의지를 주변에 많이 얘기를 했고, 당시 기적의 도서관 붐이 일면서 작은 도서관 운동이 펼쳐지고 있었다. 춘천에서 최초로 꾸러기 어린이 도서관을 만들게 됐고 사무국장으로 일하게 됐다.

    강원CBS'시사포커스 박윤경입니다'에 출연한 춘천여성회 이선미 사무처장(사진=강원CBS)

    ◇박윤경>관심이 있으셨던 것?

    ◆이선미>우연한 만남 속에 시작이 됐다. 학교 때 언론을 전공해 교지편집장으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냥 회사에 취직하는 것보다 NGO 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주변 시민사회 선배들을 만나면서 연결이 됐다.

    ◇박윤경>그동안의 활동들을 토대로 5년 전 전국 최초의 마더센터를 도입하는 데에도 사무처장님이 함께했다. 어떤 곳인가?

    ◆이선미>마더센터는 1980년대 독일에서 시작된 NGO 활동이었다. 전국의 여성단체들이 여성들을 위한 대안 커뮤니티 공동체로 바라보고 견학을 많이 갔는데, 지역에는 아는 분들이 많이 없었다. 지역 주민들이 편하고 올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자는 고민이 있었고, 그 과정 중 독일 마더센터를 알게 돼 겁 없이 만들게 됐다.

    ◇박윤경>어떤 일들을 하나?

    ◆이선미>여성혐오발언, 맘충이라는 말이 늘고 있다. 기혼 여성들이 아이를 낳고 갈 곳이 없다. 민폐가 아닌가 고민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들이 편하게 휴식을 취하고 동료들과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북카페 형태로 만들게 됐다. 공식 명칭은 가족북카페 ‘살림’이라는 영리 공간과 2004년부터 시작한 ‘꾸러기 도서관’이라는 비영리 도서관이 있다.

    춘천마더센터(사진=춘천여성회 홈페이지캡처)
    ◇박윤경>경력 단절 여성들의 취업을 돕는 일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이선미>춘천 여성인력 개발센터와 협약을 맺고, 여성친화 1촌 기업으로 활동하고 있다. 마더센터를 통해서 자신감을 되찾고 다시 일할 수 있도록 자격증 과정을 개설하는 등의 움직임을 하고 있다.

    ◇박윤경>협동조합원들과 이곳을 이용하는 분들은 어떤 얘기들을 하시는지, 반응?

    ◆이선미>몇 년전 조합원 1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다. 그 때 마더센터가 말이 통하는 언니를 만든 느낌이라고 하더라. 마더센터에는 대부분 더불어 나누며 살고자 하는 분들이 찾아온다. 함께 모여 있다보니 좋은 일들도 더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박윤경>사무처장님이 하고 있는 활동이 어떤 경제적인 이윤을 위한 것이 아닌 만큼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만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어떤 어려움이?

    ◆이선미>자발적으로 민간에서 시작했고, 힘들지만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활동가들의 인건비를 확충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서 1년에 한번 후원밥집을 운영해야 한다. 저희는 민간에서 하지만 다른 지역의 경우 시 차원으로 지원하는 곳도 몇 군데가 있다. 정책적 차원으로 지원이 되면 좋겠다는 고민이 있다.

    ◇박윤경>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계속해서 활동을 하게 하는 원동력은?

    ◆이선미>유연한 조직이라는 생각이 든다. 말을 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기획이 된다. 동아리 모임도 상시 10군데 정도 굴러가는데 조합원들이 3명정도 마음에 맞는 친구를 데리고 오면 바로 시작할 수 있다. 유연하고 자유로운 조직이라는 것이 메리트이고 조합원들도 그 부분을 좋아한다.

    ◇박윤경>14년 동안 주로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활동에 집중해왔는데,그동안 사무처장님 개인적으로도 결혼과 출산의 변화를 겪었다.이러한 변화가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이선미>14년 전 비혼이었을 때 띠동갑 엄마들과 동화 공부를 했었다. 그 엄마들이 지금도 활동을 하고 계시다. 나중에 결혼을 하고 출산의 과정을 겪은 후 조합원으로 참여를 하면서 단체 활동이라기보다는 제 삶의 방식이 된 느낌이다.

    ◇박윤경>앞으로도 지역의 여성과 아이들을 위해서 하고 싶은 일이 더 많으실 것 같다. 어떤 계획?

    ◆이선미>14년전 작은 도서관 운동을 시작했을 때, 지역 운동의 개념 자체가 없었다. 시민단체들이 보통 기자회견을 하거나 의제 중심활동을 하는데, 저희는 지역 주민들을 만나는 사업들을 많이 했다. 현 박원순 서울시장이 예전에 NGO 활동을 할 때 ‘소셜 디자이너’라는 말을 했다. 지역주민들을 매개로 지역을 디자인한다는 것인데, 저도 그런 쪽으로 많이 활동하고 싶다.

    ◇박윤경>앞으로 작은 동네부터 시작해 점점 더 살맛나는 곳이 되겠구나라는 기대감이 생긴다. 말씀 감사. 춘천여성회 이선미 사무처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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