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올겨울 충북지역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가 지난해보다 10배 이상 급증하면서 올겨울 강력한 한파를 실감케 하고 있다.
12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전날 4건의 동파 신고가 잇따르는 등 지난달부터 도내에서 접수된 수도계량기 신고 건수가 131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 겨울철 같은 기간 10건에 불과했던 신고가 1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전날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수도계량기 얼어 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일부 충북선 열차에서도 동파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올겨울 한파가 일찍 기승을 부리면서 벌써 100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지난 겨울에는 같은 시기 10건이 신고된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것인데 남은 겨울 더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