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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피겨,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 확보…단일팀 논란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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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피겨,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 확보…단일팀 논란은 계속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챌린지에서 알렉산더 겜린과 민유라가 멋진 연기를 펼친 모습.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한국 피겨스케이팅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단체전 출전권 획득에 성공했다.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위원회는 12일 "국제빙상연맹(ISU)이 이날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팀 이벤트에 출전할 10개국을 확정해 발표했다"면서 "스페인의 출전 가능성이 사라져 한국이 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된 팀 이벤트는 10개국이 출전해 남녀 싱글과 페어, 아이스댄스에서 기량을 겨뤄 상위 국가가 메달을 차지하는 국가대항 이벤트다.

    모든 국가가 참여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올 시즌 ISU 총점 기준 10위에 들어야 하고 4개 개별 종목 중 3개 종목에서 출전권을 획득해야 한다.

    한국은 1,397점으로 11위에 머물렀지만 9위를 기록한 스페인이 여자 싱글과 페어 종목에서 출전권을 따지 못해 단체전 출전 최소 요건인 '3개 종목 출전권 확보'에 실패하면서 팀 이벤트 출전권이 한국으로 넘어왔다.

    한국 피겨는 여자 싱글에서 최다빈(수리고)과 김하늘(과천중), 남자 싱글은 차준환(휘문고), 아이스댄스는 민유라-겜린 조가 평창올림픽에 나선다. 페어 종목 출전권은 따지 못했지만 개최국 쿼터를 활용해 김규은-감강찬 조가 올림픽에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북한의 올림픽 참여로 상황이 복잡하게 흘러갈 수 있다. 만약 남북 단일팀을 꾸려 팀 이벤트에 출전할 경우 북한 렴대옥-김주식 조에게 단체전 출전권을 양보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안방에서 열리는 올림픽 무대에서 팀 이벤트까지 출전하게 된 한국 피겨. 하지만 남북 단일팀 문제로 인해 선수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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