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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단일팀 구성, 현실상 어렵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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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남북 단일팀 구성, 현실상 어렵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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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OC 와일드카드 발급 통해 北 선수 10명 정도 참가할 듯

    - 메달권 실력 갖춘 북한 선수 없어, 참가 자체 의미 커
    - 남북 공동입장 9차례, 매번 한반도기 사용해
    - 올림픽 개최국 국기 사용하지 않은 적 없어, 조율 필요해
    - 95개국 6500명 참가 예정, 역대 최대 규모
    - 대한민국 8-4-8 프로젝트, 4위 목표
    -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스켈레톤 등에서 금빛 질주 기대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19:55)
    ■ 방송일 : 2018년 1월 11일 (목)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송지훈 기자(중앙일보)

    ◇ 정관용> 평창동계올림픽 이제 2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게다가 북한의 대표단이 또 온다고 하니까 더더욱 반갑고요. 과연 그런데 북한에서 어떤 선수들이 올까, 과연 그들은 메달을 딸 수 있을까. 우리는 메달 몇 개 따서 몇 등쯤 할 수 있을까 눈여겨볼 선수들은 또 누가 있을까 궁금증이 많아서 지금 현장에서 직접 취재 중인 중앙일보 송지훈 기자를 스튜디오에 직접 초대했습니다. 송지훈 기자, 어서 오십시오.

    ◆ 송지훈> 안녕하세요?

    ◇ 정관용> 먼저 북한 얘기부터 말이죠, 그 선수는 몇 명이 오는 거예요?

    ◆ 송지훈> 선수만 말씀드리면 최대한 10명 정도로 지금 예상이 됩니다.

    ◇ 정관용> 아니, 그런데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다 예선전 같은 거 거쳐서 출전권을 따야 되잖아요.

    ◆ 송지훈> 원래는 종목별로 다 예선을 거쳐서 그렇게 오는 게 맞는데 사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예선에서 지금 통과했던 북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는 상황이고요.

    ◇ 정관용> 그래요?

    ◆ 송지훈> 그러니까 북한 지금 피겨 페어의 조,한 조가 출전권을 따기는 했었는데 작년 말까지 해야 되는 등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자격이 상실이 됐고요. 그래서 이미 그 자리는 일본 선수들 그다음 순위 선수들로 넘어간 상태입니다. 그래서 실력만으로, 기록만으로 본다면 지금 평창올림픽에 나올 수 있는 북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어떻게 와요?

    ◆ 송지훈> 그러니까 이건 경기력과 관련된 그런 쪽으로 접근을 하면 사실 말이 안 되는 얘기일 수도 있는 건데요. 지금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에서 북한이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데에 의의를 두고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서 만약에 오기만 한다면 그 기존 각 종목별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이제 와일드카드를 발급을 해서 그 자격으로 같이 뛸 수 있게 해 주겠다 지금 이런 식으로 제의를 해 놓고 북한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 정관용> 와일드카드는 IOC가 마음대로 줄 수 있는 겁니까?

    ◆ 송지훈> 사실 이렇게 발급하는 게 올림픽정신이라는 그런 취지에서 본다면 맞지는 않는 거거든요. 정정당당하게 경쟁을 해서 거기서 통과한 선수들이 나오는 게 맞는 건데 이 선수들이 옴으로 해서 기존에 있는 선수들이 빠지게 된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죠, 분명히. 그런데 그건 아니고 지금 IOC에서 얘기하는 건 기존에 있는 선수들은 그대로 다 보장을 하고.

    ◇ 정관용> 추가로.

    ◆ 송지훈> 대신에 북한선수들 추가로 받아서 이 선수들도 같이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 그렇게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정관용> 그러면 북한에서 요청을 하겠죠, IOC 측에다가. 우리 이러이러한 종목에 이러이러한 선수들 와일드카드로 해 주십시오 그러면 IOC가 이 정도는 좋습니다 이런 협상은 진행되겠군요?

    지난해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페어 동메달을 따낸 북한 김주식(오른쪽부터)-렴대옥 조.(사진=노컷뉴스DB)

    ◆ 송지훈> 앞으로 남은 과정이 그 과정이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사실 2014년 소치올림픽 때 북한 선수가 한 명도 안 나왔거든요. 전종목에 다 자격을 얻지 못해서 아예 선수단을 파견하지 못했습니다. 북한이 동계올림픽에서는 사실 좀 열악한 그리고 저변도 약한 이런 나라이기 때문에 실력으로 봤을 때 지금 올림픽에 나와서 뭔가를 기대할 수 있는 그런 선수는 없다고 보셔도 될 것 같고요. 참가하는 것 자체가 오히려 가장 큰 의미가 있다, 지금 이런 상황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 정관용> 일부 보도를 보니까 선수 한 10명,임원 10명, 대표선수단은 한 20명일 것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던데 그거는 어디에 근거한 겁니까?

    ◆ 송지훈> 지금 피겨 페어에서 원래 예선을 통과했다가 출전하지 않았던 렴대옥, 김주식 조가 있죠. 이 선수들 말고 크로스컨트리라든지 알파인스키 같은 종목에도 지금 국제스키연맹에 가입되어 있는 북한 선수들이 있거든요. 제가 찾아보니까 한 9명 정도 지금 선수 등록은 되어 있어요. 이 선수들이 국제대회에 나오지는 않고 있는데 등록은 되어 있으니까 이 선수들이 일단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은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고 그 선수들이 다 나왔을 경우에 한 10명 정도니까 실제로 그 10명이 다 나올지도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 정관용> 메달권에 있는 선수는 없다고 봐야 되겠군요, 북한 선수 가운데에는.

    ◆ 송지훈> 메달권이 아니라 아마 다른 선수들과 상당히 기록차가 나는 선수들이 주로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되니까 북한 선수들을 기록으로 평가한다면 사실 그쪽을 기대하시는 분들은 좀 재미없을 수도 있겠습니다.

    ◇ 정관용> 아까 렴대옥, 김주식 조라고 유일하게 예선 통과한 그 조도 역시 다른 선수들과는 조금 기량 차이는 나는.

    ◆ 송지훈> 그러니까 예선을 통과했으니까 올림픽 정도에 어울리는 실력이라고는 볼 수 있는데 메달권을 기대할 정도는 아닙니다.

    ◇ 정관용> 그런데 많아야 선수 10명이 오는데 지금 일부 보도에 따르면 북한이 파견하는 숫자가 400명이 될 거다. 이거는 그러면 좀 배보다 배꼽이 너무 큰 거 아닙니까?

    ◆ 송지훈> 그러니까 지난 9일에 남북고위급회담에 나왔던 얘기들이 종합이 돼서 나오고 있는데요. 선수들은 한 10명 거기다가 임원 포함해도 한 20명 정도일 텐데 지금 북한 쪽에서 우리가 파견하고 싶다고 얘기했던 게 고위급 대표단이 있고요. 그리고 응원단, 예술단, 또 태권도시범단 그리고 기자단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분들의 규모가 상당히 크다 보니까 지금 400명까지 나오는 거고요. 어떻게 보면 배보다 배꼽이 상당히 큰 그런 선수단, 대표단이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 정관용>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는 거겠죠.

    ◆ 송지훈> 그렇죠. 그분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물론 경기에 참여하는 것도 있지만 그 외 여러 가지 남북 회담이라든지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이산가족 상봉이라든지 이런 경기 외적인 선물을 가져오지 않을까라는 그런 쪽의 기대감이 높습니다.

    ◇ 정관용> 그 응원단들은 아무래도 북한 선수를 제일 얼마나 응원하겠지만 북한 선수들은 보나마나 예선에서 다 탈락할 거 아니겠어요? 그러면 우리 한국 선수단도 같이 응원해 주고 하면 좋을 것 같네요.

    ◆ 송지훈>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서 지금 공동응원단 구성이라든지 북한 응원단이 와서 우리 경기장에서 응원을 할 때 우리 측의 응원단이 같이 합동으로 응원을 한다든지 이런 부분들은 앞으로 이제 추가 협상이나 논의를 통해서 가능한 그런 부분이라고 보여지고요. 또 그런 장면이 만들어진다면 사실 그게 IOC가 가장 바라는 그런 그림. 올림픽을 통해서 평화를 실천한다 이런 면에서 의미가 있는 장면이 될 것 같습니다.

    ◇ 정관용> 그리고 동시입장이 되느냐, 마느냐 단일팀이 있느냐, 마느냐 이것도 궁금증인데 동시입장을 한 전례는 있지만 이번에는 우리가 개최국이기 때문에 개최국은 항상 선수단 입장 때 맨 마지막에 입장하잖아요. 그러면서 태극기를 흔들고 들어오지 않습니까? 그런데 동시입장하려면 한반도기를 흔들어야 하잖아요. 어떻게 될까요?

    ◆ 송지훈>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북한과 국제대회에서 같이 동시입장을 했던 게 총 9번이 있습니다. 그 9번을 다 한반도기를 흔들었거든요. 그랬는데 말씀하신 대로 올림픽에서 개최국이 그 개최국의 국기가 아니라 다른 깃발을 흔들고 들어왔던 예는 단 한 번도 없기 때문에 과연 이런 그동안의 전통을 깨면서까지 한반도기를 사용해야 되느냐라는 그런 주장을 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많이 있고요. 그런데 우리가 그동안 남북한 공동입장이라는 이 측면에서만 본다면 단 한 번도 한반도기를 사용하지 않은 적이 없기 때문에 만약에 각자의 국기를 흔들고 입장을 하자라고 했을 경우에 북한이 어떤 식으로 반응할지는 알 수 없는 그런 상황이고 그런 면에서 본다면 우리가 한반도기를 같이 흔듭시다라고 제안하는 게 성사 가능성은 좀 더 높을 것 같습니다.

    ◇ 정관용> 개최국으로 맨 마지막 입장이라도 동시입장이 갖는 의미는 분명히 있을 수 있다.

    ◆ 송지훈> 그러니까 그걸 생각해 보면 사실 북한 선수단 한 10명 정도라고 말씀드렸잖아요. 그 선수들 따로 들어왔을 때 소규모이고 초라하고 이렇게 보일 수 있는데 만약에 공동입장을 하게 되면 한반도기 같이 쓰고 그리고 단복도 같은 걸 입게 되거든요. 그래서 같이 들어올 때는 어느 선수가 남한 선수인지 어느 선수가 북한 선수인지 구별할 수 없고요. 그런 면에서 사실 북한 입장에서도 같이 들어오는 게 조금 더 모양새가 있겠다라고 판단을 하는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우리도 세계 전체에 우리는 이렇게 통일를 지향합니다라고 과시할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될 수도 있겠네요.

    ◆ 송지훈> 우리가 바라는 게 그거이기도 하고 그리고 또 IOC도 사실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서 세계 평화에 기여하겠다라는 그런 목적의식이 상당히 강하거든요. 그래서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우리나라에 왔을 때에도 북한의 참가를 계속해서 설득하고 있다는 얘기를 중요하게 했었고 또 북한이 우리나라에 만약 올림픽에 참가한다면 훈련비용 그리고 대회 기간 중에 체재 비용까지 몽땅 부담하겠다 이런 의사를 작년에 이미 밝히기도 했었고요. 그런 면에서 본다면 우리 못지않게 IOC도 지금 북한을 이 올림픽 무대에 끌어내는 데 적극적이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 정관용> 그래요. 단일팀은 지금 남은 기간이 얼마 안 남아서 좀 어려울 거다라는 얘기가 많던데 어떻게 보세요.

    ◆ 송지훈> 작년에 여자 아이스하키팀의 단일팀 논란이 얘기가 있었고요. 그리고 최근에는 피겨팀에서 단체 단일팀을 한번 구성해 보자 얘기가 나오는데 이게 글쎄요, 정치적인 그런 의미로 보자면 상당히 추진해 볼만하다고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그 종목별 특성을 생각하면 사실 좀 어렵거든요. 아이스하키 같은 경우에는 우리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그동안 팀워크를 잘 만들어서 준시했는데 북한 선수들이 거기에 몇 명이 됐든 참여했을 경우에 그 팀워크가 흔들리는 문제가 있고요.

    ◇ 정관용> 훈련할 기간도 없잖아요, 이제.

    ◆ 송지훈> 그렇죠. 발맞춰볼 기간이 전혀 없었고 그리고 상대편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이 아이스하키가 굉장히 체력 소모가 많은 종목이거든요. 그래서 한 명이라도 만약에 더 뛸 수 있다면 그 팀이 매우 유리하게 됩니다. 그런데 예를 들어서 우리는 그 엔트리를 모두 다 23명을 다 지키고 북한 선수를 한 5~6명 더 받는다고 했을 때 상대팀 입장에서 보면 이건 반칙에 가까운 그런 선수 구성이 되거든요. 그걸 과연 다른 팀들이 받아들일지 이 부분도 사실 우리만 지금 생각하는 거고 논의가 전혀 안 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 정관용> 아무래도 단일팀은 조금 쉽지 않겠다.

    ◆ 송지훈> 시기적으로 많이 늦지 않았을까요.

    ◇ 정관용> 좋습니다. 북한 얘기는 이 정도 마무리 짓고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이 95개 나라에서 6500명 정도의 선수가 온다. 만약 다 오면 역대 최다라면서요.

    ◆ 송지훈>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그 선수들이 지금 이달 29일까지 이제 최종 선수등록을 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말씀하신 그 인원에 그 종목이 모두 다 선수등록을 한다면 동계올림픽 역대 최다 선수, 출전선수 기록이 됩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한 달 앞둔 10일 오후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쇼트트랙 대표 선수들이 공개훈련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황진환기자

    ◇ 정관용> 그리고 또 보니까 우리나라가 하계올림픽, 동계올림픽, 월드컵대회 또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런 세계 메이저 무슨 대회를 다 유치하는 몇 번째 나라요? 별로 그런 나라가 없다면서요.

    ◆ 송지훈> 제가 알기로 한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는 그런 정도의 순위로 알고 있는데 이게 동계올림픽과 하계올림픽 같은 경우는 기온의 차가 굉장히 크잖아요.

    ◇ 정관용> 그렇죠.

    ◆ 송지훈> 그러니까 한 나라 안에서 눈이 내리고 또 아주 더위를 느끼고 이럴 수 있는 나라가 많지 않기 때문에 말씀하신 대로 그렇게 축구도 하고 스키도 타고 수영도 하고 이럴 수 있는 나라가 많지 않죠. 그런 면에서 보면 우리는 축복받은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이번 대회의 우리의 목표는 어떻게 됩니까? 금메달 몇 개, 몇 등 이런 목표 있잖아요.

    ◆ 송지훈> 이걸 지금 우리가 848 프로젝트라고 부르는데요.

    ◇ 정관용> 848.

    ◆ 송지훈>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그리고 동메달 8개를 따서 종합 4위에 들겠다라는 목표고요.

    ◇ 정관용> 8484로군요.

    ◆ 송지훈> 그렇죠. 8484라고 부르는 그런 분들도 많이 계신데 지금 그중에서 만약에 우리가 뜻을 이루려면 역시나 쇼트트랙이 잘해 줘야 합니다. 효자몽족이잖아요. 금메달 우리가 8개 보는데 그중에 절반 정도는 쇼트트랙에서 나와줘야 우리 목표 달성이 가능하고요. 그 외에도 스켈레톤이라든지 여러 기타 다른 종목에서 지금 잘하고 있는 이 선수들이 그대로 기량을 유지해 주면 8개가 가능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정관용> 쇼트트랙에서는 여자, 남자팀 가운데 어느 쪽이 더 믿음직스러운 겁니까, 지금?

    ◆ 송지훈> 아무래도 여자팀인데요. 지금 최민정, 심석희 선수 이 두 선수가 우리 여자대표팀의 쌍두마차 역할을 하고 있는데 두 선수 다 세계 최고 기량을 갖고 있고 두 선수 중에 누가 더 뛰어나다라고 얘기하기가 사실 어려울 정도로. 그러니까 우리 선수 안에서 지금 경쟁이거든요. 지금 500m, 1000m, 1500m, 개인 종목이 있고 그리고 계주 3000m가 있는데 우리 선수들이 컨디션이 좋으면 이 4개 금메달 다 가져올 수 있을 정도로 여자선수들의 기량은 상당히 뛰어나고요. 그런 면에서 지금 우리 선수들이 중국을 조금 걱정 내지는 견제를 하고 있는데 중국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약간 반칙을 할 때가 있어요. 그러니까 선수 한 명이 희생을 해서 우리 선수를 붙잡고 같이 넘어져버리고. 그런 이걸 뭐라고 불러야 하죠. 어떤 분들은 논개작전이라고도 부르고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런 식으로 하면 우리가 아무리 잘 타도 사실 성적을 낼 수가 없기 때문에 그런 일종의 신체 접촉을 이용한 상대팀의 고의성 내지는 비고의성 파울들 이런 걸 잘 대처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 정관용> 그것까지도 이겨낼 수 있는 기량을 발휘해야죠.

    ◆ 송지훈> 어제 우리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거든요. 그 행사에서 우리 심석희 선수가 상대의 신체 접촉에도 견딜 수 있을 만큼 몸도 열심히 만들었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실제로 우리가 올림픽에서도 실제로 그런 장면들을 좀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정관용> 그래야죠. 쇼트트랙 여자팀이 우선 금메달 몇 개 따는 건 기정사실처럼 된다. 남자팀도 몇 개 딸 거다, 그래서 최소한 4개 이상 땄으면 좋겠다 이 말씀인 거고.

    ◆ 송지훈> 남자에서는 개인 1500m 정도에서 우리 에이스 임효준 선수가 있습니다. 그 선수가 지금 기량이 상당히 올라와 있기 때문에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이상화 선수, 스피드스케이팅은 어때요?

    ◆ 송지훈> 이상화 선수 이번이 올림픽 네 번째 나오는 대회고.

    ◇ 정관용> 노장이죠.

    ◆ 송지훈> 그리고 앞선 두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거든요. 지금 올림픽 3연패라는 정말 위대한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데 이상화 선수가 그 뜻을 이루려면 일본에 고다이라 나오라는 정말 강력한 경쟁자를 넘어서야 합니다. 최근에 여러 대회에서 이상화 선수가 이 고다이라 선수에게 계속 밀려서 2위를 계속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는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열리기 때문에 이상화 선수가 그동안 우리 아이스링크에서 많이 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좀 우세한 점이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이상화 선수 말고는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없습니까?

    ◆ 송지훈> 스피드스케이팅에 지금 이승훈 선수가 있죠. 남자 이승훈 선수가 있고 그리고 또 여자 김보름 선수. 최근에 올림픽에 매스스타트라는 종목이 새로 생겼거든요. 그러니까 원래 스피드스케이팅은 자기 레인을 지키면서 타는 종목인데 이 매스스타트는 쇼트트랙처럼 레인을 지키지 않고 서로 경쟁할 수 있는 그런 종목인데 이게 스피드스케이팅 종목 안에 들어 있어요. 그래서 이 종목을 우리 선수들이 상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그 종목에서도 우리가 금메달 한 2개 정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앙일보 송진호 기자 (사진=시사자키제작팀)

    ◇ 정관용> 그다음에 썰매나 이런 쪽에서도 지금 세계 1위 기량을 보이는 선수들이 몇 있다면서요?

    ◆ 송지훈> 스켈레톤의 윤성빈 선수가 지금 세계랭킹 1위거든요. 우리 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 이렇게 썰매 세 종목이 있습니다. 봅슬레이는 썰매 타고 가는 종목, 안에 들어가는 종목이니까 많이들 보셨으니까 이해를 하실 거고 많은 분들이 루지하고 스켈레톤을 헷갈려하시거든요. 제가 아주 간단하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 알려드리겠습니다.

    ◇ 정관용> 뭡니까?

    ◆ 송지훈> 루지는 누워서 탑니다.

    ◇ 정관용> 누워서.

    ◆ 송지훈> 루지는 눕는다. 이렇게 발음으로 이해하시면 편하고 그러니까 스켈레톤은 엎드려서 타는 거예요.

    ◇ 정관용> 엎드려서 타고.

    ◆ 송지훈> 그렇게 이해하시면 경기를 재미있게 금방 이해하고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지금 엎드려서 타는 스켈레톤에서 지금 금메달 유력시되는 게 있다.

    ◆ 송지훈> 최근에 우리가 월드컵에서 윤성빈 선수가 계속 1위를 하고 있거든요. 아주 좋은 상승세니까 지금 하던 대로만 하면 금메달 딸 수 있습니다.

    ◇ 정관용> 그밖에 또 한때 우리 선수들 굉장히 인기를 모은 뭡니까? 컬링? 이런 거는 어때요?

    ◆ 송지훈> 컬링이 우리나라가 상당히 빠른 속도로 경기력이 올라가고 있는 그런 팀인 건 맞고요. 그리고 또 우리 대표팀 구성이 자매들, 형제들 이런 식으로 아주 호흡이 잘 맞는 선수들 위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기량이 외국에서 봤을 때 한국 점점 계속 올라간다는 느낌이 아주 명확하게 날 정도로 기량이 상승하는데 금메달을 딸 수 있을지까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컬링 같은 경우는 제가 생각할 때는 2020년에 베이징에서 또 동계올림픽이 열리거든요. 2022년이 되겠죠. 그 대회에서 우리가 컬링 금메달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겠다.

    ◇ 정관용> 아직은 은메달이나 동메달까지는.

    ◆ 송지훈> 정말 잘한다면 메달권 정도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정관용> 아이스하키는 아직 우리가 메달권이라고 보기는 어렵죠?

    ◆ 송지훈> 메달권 정도는 아니고요. 사실 우리는 정말 까마득한 도전자의 입장이죠. 사실 동계올림픽에서 아이스하키가 차지하는 인기의 비중이라고 하는 게 한 절반 정도로 보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사실 비인기 종목이잖아요. 우리가 그동안 저변이 많이 부족했고 지금 많이 열심히 끌어올리는 그런 상황인데. 글쎄요, 앞으로 계속 이렇게 아이스하키 대표팀을 계속 투자하고 노력을 이어가다 보면 나중에 우리도 아이스하키에서 메달권을 바라볼 수 있는,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오지 않을까 저도 좀 기대를 해 봅니다.

    ◇ 정관용> 동계올림픽 우리나라 전체의 성장 속도는 빠른 편이죠?

    ◆ 송지훈> 우리가 올림픽을 개최한 이유 중에 하나가 그거거든요. 우리가 동계올림픽에 대한 그런 잠재력, 경쟁력이 상당히 부족했는데 올림픽을 개최하는 나라다운 경쟁력을 갖추자라는 그런 목표를 가지고 그동안 많은 분들이 투자를 해 주셨고요. 또 시간 그리고 노력을 들여서 많이 만들어왔기 때문에 우리가 여기까지 빠른 속도로 올라올 수 있었는데 이번 올림픽에서 거두는 그런 성적을 보고 그걸 발판으로 해서 우리가 좀 더 세계적으로 동계올림픽도 올라갈 수 있겠구나라는 그런 기대감을 좀 느껴봤으면 좋겠습니다.

    ◇ 정관용> 8484 목표 꼭 좀 달성했으면 좋겠고요. 준비는 다 끝났죠? 시설 이런 거 더 지어야 되고 그런 건 없는 거죠?

    ◆ 송지훈> 모든 경기장 다 완공이 됐고요. 2월 9일에 개막을 하는데 1월 9일에 메인 프레스센터가 오픈을 했거든요. 문을 열어서 외신 기자들이 벌써 많이 입주를 해 있고.

    ◇ 정관용> 들어와 있고.

    ◆ 송지훈> 제가 한번 갔다왔는데요. 지금 보니까 일본 기자들이 상당히 많이 왔더라고요. 방 안에다 음식물도 이만큼 쌓아놓고 아주 장기전으로 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왔던데 저도 이제 곧 아마 그 메인 프레스센터에 들어가서 한 달 넘는 기간 동안 생활을 해야 될 것 같고요. 열심히 취재해서 좋은 소식 많이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정관용> 티켓이 안 팔린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티켓도 이제 예매 거의 다 됐다면서요, 현장판매분 빼놓고서는.

    ◆ 송지훈> 한 70% 정도 지금 된 걸로 얘기를 듣고 있는데 이 정도 속도라면 소치올림픽보다도 빠릅니다. 그래서 대회가 시작하면 그 대회의 어떤 프리미엄, 부익도 생기기 때문에 아마도 개막한 뒤에는 100%까지 올라가지 않을까, 그렇게 조직위에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아무쪼록 성대한 지구촌의 축제 그리고 북한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런 동계올림픽 되기를 기대하고 우리 선수들 땀 흘린 만큼 좋은 성적 얻을 수 있기를 또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송지훈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 송지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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