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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보트의 캐스팅보트 '중재파'…통합 반대로 기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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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캐스팅보트의 캐스팅보트 '중재파'…통합 반대로 기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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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철 "2선 후퇴 거부한 安에 협조 힘들어"…반대파 "중재파와 접촉면 넓힐 것"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통합열차'에 바른정당이 본격적으로 올라타면서 통합에 가속도가 붙고 있지만 정작 통합에 찬성이었던 중재파는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안철수 대표의 조기사퇴를 요구한 중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전당대회 일정 보이콧'을 선언한 중재파가 반대파 쪽으로 기울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김동철 원내대표 등 중재파는 원칙적으로는 통합에 찬성하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안 대표가 중재파의 조기사퇴 요구에 확실하게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안 대표의 통합열차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통합이 옳은 방향이라 하더라도 당에 분란을 야기한 안 대표에도 상당한 책임이 있다"며 "중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태에서 안 대표가 추진하는 전대 일정에 협조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반대파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와 함께 활동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결국은 (전대) 찬성표에 포함이 안 되기 때문에 반대와 똑같은 효과가 있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중재파의 이같은 반발에도 안 대표측은 통합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최고위원회에서 당무위 소집 의결을 하는 관례를 깨고 이례적으로 12일 당무위를 소집해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구성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는 등 통합 작업을 밀어붙였다.

    국민의당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중재파의 전대 보이콧에 대해 "(통합을) 절차상 미루기 어렵고, 안 대표는 통합이 당을 살리는 길이기 때문에 선택할 상황이 오면 그 길을 가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그는 "통합 작업은 상대가 있는 협상이기 때문에 조기사퇴 중재안은 안 대표가 받아들이기 사실상 어려웠다"며 "통합을 밀고 나가면 결국 국민의당에게 유리한 결과가 오게 될 거란 확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중재파와 안 대표측의 사이가 틀어지면서 통합 반대파 쪽에서는 당내 권력 지형이 당권파에서 자신들 쪽으로 기울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 10여명에 달하는 중재파가 절반 정도 반대파의 개혁 신당에 합류할 경우, 원내교섭단체 20명 구성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반대파 핵심 관계자는 "중재파는 호남 민심을 챙기고 당내에서 자신들의 위상도 생각한 건데 중재안이 무시당해서 안 대표와 호흡을 같이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안 대표가 호남 의원에 대한 미련이 전혀 없는 것 같다"며 "중재파와 교감의 폭이 더 넓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중재파가 반대파와 함께 개혁신당 참여 등 탈당을 결행할 가능성은 낮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안 대표가 밀어붙이는 통합의 '방법론'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만큼 통합이 성사될 경우 당에 남아있을 확률이 크다는 것.

    국민의당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통합에 찬성 입장인 만큼 실제 탈당할 사람은 극소수가 될 것"이라며 "전당대회 정족수만 채워지면 통합 안건은 바로 통과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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