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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남경필이 전화로 '꼭 받아주실 거죠?'라 물어"



국회/정당

    洪 "남경필이 전화로 '꼭 받아주실 거죠?'라 물어"

    홍준표 "남 지사와 4년만에 통화…오라고 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1일 남경필 경기지사가 자신과의 통화에서 바른정당을 탈당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저를) 꼭 받아주실 거죠?"라고 물어왔다고 전했다.

    남 지사는 앞서 자신의 SNS(페이스북)를 통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합당 불참 의사를 밝힌 뒤 탈당계를 제출한 바 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청주에서 열린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남 지사와 4년 만에 처음으로 통화를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통화에서 남 지사에게 "언제 (한국당으로) 오냐"고 묻자 남 지사가 "조만간 갑니다"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홍 대표는 또 "남 지사가 '꼭 받아주실 거냐'고 물어 '오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같은 통화 내용과는 반대로, 남 지사는 바른정당 의원총회에 마지막으로 참석했던 지난 9일에는 "내가 들어가 자유한국당을 바꾸겠다"며 호언장담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홍 대표는 남 지사를 비롯해 "또 한 분의 광역단체장이 (한국당으로) 올 준비를 하고 있다"며 "그 분들은 참 빠르다. 당이 안 될 것 같으면 안 온다. 될 것 같으니까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해불양수'(海不讓水)'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하며 "바닷물은 청탁(淸濁)을 가리지 않는다. 모든 사람을 다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 받아서 새롭게 시작을 하겠다"며 "새해부터는 새롭게 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와 지방선거에서 1:1 승부를 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개헌 의지를 밝힌 데 대해서는 홍 대표는 "절대 개헌에 반대하지 않는다. 지방선거에 곁다리 투표하는 것은 안 된다"며 "연말까지 여야 합의로 개헌을 추진할 것을 약속한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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