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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반대파 "安 기습적 당무위 소집, 낯뜨거운 행태"



국회/정당

    통합 반대파 "安 기습적 당무위 소집, 낯뜨거운 행태"

    반대파 최경환 대변인 "정당정치 부정하는 독재"…광주 간담회서 안철수 성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등 통합파가 전당대회를 위한 전준위 소집을 강행하자 반대파측은 11일 "사당화, 구태정치를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측 최경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안철수 대표와 당권파가 기습적으로 당무위를 소집한 것은 정당정치를 부정하는 독재적 행태"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자파일색으로 전준위를 구성하고 당연직 대표 당원을 충원해 전당대회 정족수를 채우겠다고 한다"며 "지역위원회 선출직 대표당원 교체까지 시도하는 건 정당사에 유례없는 황당하고 낯뜨거운 행태"라고 꼬집었다.

    이어 "전대 의결정족수를 채울 자신이 없다보니 대표당원 모수를 5천명까지 줄인다는 말까지 나온다"며 "자신의 지지자들 중 대표당원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시점에서 대표당원을 정리한다는 것은 보수야합에 반대하는 대표당원들을 제거하겠다는 의도"라며 "K-보팅 꼼수가 무산되는 등 온갖 꼼수를 동원해도 안 통하니 갈 데까지 가겠다는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대변인은 "우리 정치사에서 이런 극악무도한 시도는 없었고 성공할 수도 없다"며 안 대표와 당권파에 대오각성을 촉구했다.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는 이날 호남 중진들이 대부분 참여한 가운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전남당원간담회를 열고 통합을 성토하는 지역 순회를 이어갔다.

    이자리에서 박지원 의원은 "안철수 유승민, 그렇게 좋아서 죽겠으면 나가서 (통합)하라는 것을 여러분과 함께 요구한다"고 했고, 천정배 의원은 "안 대표가 가려는 합당의 길은 반민심 반개혁 반문재인의 적폐연대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정동영 의원은 "어쩌다가 국민의당이 반북 3형제와 인식을 같이 하는 정당으로 전락했는가"라며 두 보수 야당과 안철수 대표의 대북관에 같다고 꼬집었다.

    한편 당무위원장인 안 대표는 오는 12일 오후 3시 국회에서 당무위를 열고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설치 및 구성을 논의한다.

    이번 당무위에서는 ▲전당대회 소집의 건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설치 및 구성의 건 ▲전당대회 제청 안건 채택의 건 ▲당연직 대표당원 추천의 건 등이 안건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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