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일본의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아베 신조 총리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여부가 확실하게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11일 오전 정례기자 회견에서 "아베총리가 향후 국회일정을 보며 결정할 것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국의 마이크 펜스부통령이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평창올림픽에 참석하는 것과 관련 일본에서도 아베 총리 이외의 인사가 참석하는 문제도 포함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또 "미국의 펜스 부통령이 평창 올림픽의 개막식참석에 맞춰 일본을 방문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하고 남북 대화 재개와 관련 향후 북한 에 대한 대응을 협의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NHK는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한일협정이 잘못된 것이었다는 인식을 보이며 재차 사과를 요구했기 때문에 정부내에서는 "개회식에 참석하는 것이 어려워졌다"는 의견이 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아침 산케이신문은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위안부협정과 관련해 일본 정부에 사과를 요구함에 따라 아베총리의 평창 동계 올림픽 개회식 참석을 보류할 방침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