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이재명 "남경필, 적폐인 기초의원 2인 선거구제 변경하라"



사회 일반

    이재명 "남경필, 적폐인 기초의원 2인 선거구제 변경하라"

    무산된 무상교복의 근본 배경 "3~4인 선거구로 바꿔야"

    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경기도 기초의원 선거구 및 의원정수 현황' (사진 = 이재명 성남시장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이 기초의원 2인 선거구제를 '적폐의 온상'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연일 2인 선거구제 폐지 관련 의견를 적시(摘示)하고 있다.

    이 시장의 2인 선거구제 폐지 촉구는 지난달 여소야대의 벽을 넘지 못하고 무산된 성남시 고교 무상교복사업과 관련 있다.

    사업 취지가 훌륭해도 당론에 따른 '반대를 위한 반대'에 부딪히면 좌초하고 마는 실정의 근본 배경(2인 선거구제)에 대한 문제를 짚고 나선 것이다.

    이 시장은 1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남시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이 반시민적일 수 있는 이유가 이겁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해당 글에서 그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에게 '지금 즉시 경기도 기초의원 선거구제 변경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경기도 기초의원 선거구 및 의원정수 현황 사진을 글과 함께 게재한데 이어 '현황 사진을 보면 성남시의 2인 선거구 비율이 14개 중 12개로 경기도에서 가장 높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점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도 조목조목 밝혔다.

    그는 '공천을 받으면 100% 당선, 못받으면 100% 낙선인 시의원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이 시민편을 들까요. 공천하는 당 편을 들까요?'라며 '더구나 그당이 반역사적 반국민적인 정당임에야..'라고 피력했다.

    이 시장은 또 2인선거구제 폐지와 관련,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반시민적 반민주적인 2인선거구는 폐지하고 3~4인 선거구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경기도의 선거구획정위 명단공개 거부 등의 문제를 꼬집었다.

    이 시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구의원 선거를 4인 선거구로 바꾸자 홍준표 대표가 무력으로 막으라 지시했다'며 '남경필 지사의 경기도는 선거구획정위 명단공개도 거부한 채 현 상태를 시정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당공천제 폐지는 못하더라도 광역시도의 조례로 정할 수 있는 기초의원 선거구는 2인 선거구제를 금지하고 3~4인 선거구제로 바꿔야 한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그는 '남경필 지사가 지금 즉시 경기도 기초의원 선거구제 변경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언급하며 글을 맺었다.

    (사진=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 페이스북 캡처)

     

    이에앞선 7일에도 이 시장은 페이스북에 '지방 적폐의 온상 기초의원 2인 선거구제 폐지하자'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얼마전 무상교복 통과를 요구하는 학부모에게 반말하는 성남시의원들 영상이 공중파를 탔다'며 '성남시의회 야당 의원들이 유권자 무시를 넘어 유권자를 모욕하는 힘은 거대 양당 공천만 받으면 무조건 당선되는 2인 선거구제에서 나온다'고 피력했다.

    그는 또 '민심 반영을 위해 소선거구제를 2인 이상 중선거구제로 바꾸었는데, 시도조례로 선거구획정때 대부분 2인 선거구제로 만들어 버렸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경기도 뿐 아니라 국회 역시 2인 선거구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국회는 기초의원 선거구에서 2인 선거구 원칙적금지 예외 허용시 일정비율(20~25%)이상 금지'를 입법으로 강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 시장은 10일 자신의 트위터에도 '남경필 지사 경기도 기초의원 선거구제 변경 나서야'라는 트윗을 남겼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