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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경기도서 화재로 78명 사망…48%가 부주의 때문



사회 일반

    작년 경기도서 화재로 78명 사망…48%가 부주의 때문

    경기도재나안전본부 '2017 화재발생 현황' 자료 발표

    2017년 12월 26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신도시 SK뷰 레이크타워 오피스텔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 자료사진 (사진=박종민 기자)

     


    지난해 경기도에서 발생한 화재의 절반이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화재 7건 가운데 2건이 용접·용단 작업 도중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가 발표한 ‘2017년 경기도 화재발생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에서는 총 9799건의 화재가 발생해 78명이 숨지고 573명이 부상했다. 또 2406억원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발생건수는 지난해 1만147건에 비해 348건(3.4%) 감소했지만, 사망자는 8명(11.4%), 부상자는 63명(12.4%), 재산피해는 520억원(27.6%)이 증가했다.

    1일 평균으로 환산하면 하루 26.8건의 화재로 1.8명의 인명피해와 6억5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도 재난안전본부는 9799건의 화재진압 활동을 통해 468명을 구조하고 1만2800명을 대피시킨 것으로 집계됐다.

    장소별로는 교육, 업무, 의료복지, 산업, 문화재 등의 건축물이나 시설물을 뜻하는 비주거가 3887건(39.7%)으로 가장 많았고 주거 2291건(23.4%), 차량 1168건(11.9%) 등 순이었다.

    주거 화재의 경우 지난해 2077건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비주거와 차량 화재가 감소한 것과 대조를 보였다.

    발화 요인별로는 부주의 4713건(48.1%), 전기적요인 2358건(24.1%), 기계적요인 1366건(13.9%)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화성시 동탄 메타폴리스 상가 화재 등 지난해 경기도에서 발생한 7건의 대형화재 중 2건이 용접·용단 작업이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임정호 경기도재난안전본부 대응구조구급과장은 “화재예방에 신경을 쓰면 얼마든지 화재를 줄일 수 있다”며 “특히 주택화재는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주택용 소방시설만 설치해도 크게 줄일 수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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