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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에 약한 LG, '역전의 명수' DB 벽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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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배구

    승부처에 약한 LG, '역전의 명수' DB 벽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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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 DB 두경민(사진 왼쪽)과 창원 LG 김시래 (사진 제공=KBL)
    역전승이 유독 많은 원주 DB와 역전패가 잦은 창원 LG가 만났다. 양팀의 장단점이 극명하게 드러난 경기였다.

    18일 오후 창원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 원주 DB의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

    경기 전부터 화두는 '역전'이었다.

    역전의 명수 DB의 이상범 감독은 "김주성을 4쿼터에 배치하고 어차피 4쿼터가 승부처니까 그때까지 끌고가면 된다고 생각하고 시즌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반면, 4쿼터 싸움에서 무너질 때가 많았던 LG의 현주엽 감독은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무너지는데 막판 고비만 넘기면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쉬워 했다.

    전반전까지는 DB가 40-32로 앞섰다. LG는 2쿼터 10분동안 스코어 싸움에서 12-21로 밀렸다. 실책을 7개나 범했다. 그 중 5개가 DB의 스틸이었다. DB는 상대의 실수로 쉬운 득점 기회를 자주 잡았다. LG가 스스로 무너진 쿼터였다.

    3쿼터 들어 경기 양상이 달라졌다. LG가 반격했다. 과정은 극적이었다. 24초 공격제한시간에 쫓겨 던진 슛이 여러차례 림을 통과했다. 김종규의 3쿼터 초반 버저비터 3점슛, 김시래의 3쿼터 중반 장거리 3점슛이 LG에게 큰 힘이 됐다.

    DB는 전반 한때 10점차로 앞섰으나 3쿼터 막판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점수차가 크지 않았다. 3쿼터가 끝났을 때 LG는 59-54로 앞섰다.

    이상범 감독은 경기 전 "요즘 계속 원정 강행군을 치르고 있다. 체력이 좋을 때는 큰 점수차를 뒤집은 경기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 폭을 줄이려고 한다. 10점 내외면 뒤집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 말은 현실이 됐다.

    4쿼터 들어 LG의 공격 전개는 매끄럽지 않았다. 그 사이 DB는 차분하게 반격했다. 종료 4분22초를 남기고 김주성이 3점슛을 넣어 64-6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윤호영이 공중으로 띄워준 공을 김주성이 앨리웁 득점으로 연결해 66-64 역전을 해냈다.

    이때부터 분위기가 기울었다. DB는 디온테 버튼과 서민수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LG 역시 역전을 노릴만한 점수차를 유지해나갔으나 고비 때마다 중요한 자유투를 놓친 게 뼈아팠다.

    DB는 LG를 73-69로 누르고 최근 5연승 및 맞대결 10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2017-2018시즌 돌풍의 주역 DB는 최하위 후보라는 평가를 뒤로 하고 24승9패, 단독 1위를 지키며 올스타전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버튼은 19점 5리바운드를 올렸고 로드 벤슨은 17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국내선수 중에서는 9점을 올린 두경민의 득점이 가장 많았다. LG에서는 18점 9어시스트 3스틸을 올린 김시래의 분전이 돋보였으나 LG는 또 한번 4쿼터 고비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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