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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도 함박눈이 '펑펑'…일부 도로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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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에도 함박눈이 '펑펑'…일부 도로 통제

    10일 부산 도심에 함박눈이 내리면서 일부 도로에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쯤 부산 도심 전역에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다. 지난 5일 일부 고지대에 첫눈이 내린 이후 올겨울 들어 두번 째 내리는 눈이다.

    10일 오전 부산에 눈이 왔다. (사진=부산CBS)

     

    시간이 지나면서 눈발은 함박눈으로 굵어졌고, 금세 차량과 건물을 새햐얗게 뒤덮었다.

    오랜만에 눈을 보는 시민들은 휴대전화기로 사진을 찍거나 지인들에게 눈이 오는 사실을 알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모(39)씨는 "눈이 귀한 부산에서 함박눈을 보는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며 "눈길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기분은 좋다"고 함박 웃음을 지었다.

    광안리해수욕장에 눈이 내리고 있다. (사진=부산CBS)

     

    눈 소식을 친구에게 알렸다는 이연정(24·여)씨는 "다른 지역에서 눈이오는 소식만을 듣다가 직접 이렇게 많은 눈을 보니 신기하다"며 "친구들도 다들 들떠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눈이 쌓이면서 시내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현재 만덕 1터널과 산성로 양방향, 연제구 물만골에서 황령산 방향, 기장군 신정관로, 서구 꽃마을 입구 등 도로에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경찰과 부산시, 관할 구청 등은 가용한 인력을 동원해 제설작업과 교통 정리작업을 벌이고 있다.

    10일 오전 부산에 눈이 왔다. (사진=부산CBS)

     

    기상청은 이번 눈이 1cm 가량의 적설량을 보인 뒤 이날 오전 중 대부분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눈구름이 빠르게 이동하면서 오전 중 눈이 그칠 것으로 보인다"며 "눈길 차량 운전에 주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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