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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한파에도 바지 벗은 지하철 승객들…시민들에 '웃음'



국제일반

    북극 한파에도 바지 벗은 지하철 승객들…시민들에 '웃음'

    • 2018-01-09 06:27

    세계 주요 도시서 '바지 벗고 지하철 타기' 이벤트

    뉴욕의 '바지 벗고 지하철 타기' 행사 참가자 (사진=연합뉴스)

     

    미국 뉴욕과 독일 베를린, 영국 런던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바지를 입지 않고 지하철을 타는 이색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특히 보스턴과 필라델피아, 워싱턴D.C.까지 '북극 한파'로 꽁꽁 얼어붙은 미 동부에서도 많은 시민이 동참했다고 미 언론들은 8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2002년 뉴욕에서 코미디 단체 '임프루브 에브리웨어' 주최로 시민들에게 웃음을 주려고 시작해 매년 열리는 '바지 벗고 지하철 타기'(No Pants Subway Ride) 이벤트다.

    겨울 코트, 모자, 목도리 등 다른 옷은 입어도 되지만 바지는 벗어야 하는 게 규칙이다. 무덤덤한 표정을 짓는 것도 또 다른 규칙이다.

    독일의 '바지 벗고 지하철 타기' 행사 (사진=연합뉴스)

     

    거리를 활보하는 '바지 벗고 지하철 타기' 행사 참가자들 (사진=연합뉴스)

     

    참가자들은 "춥지 않으냐"는 다른 승객들의 질문에도 마냥 즐겁다는 표정을 지었다고 일간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바지를 벗은 시민들이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도 잇따라 포착됐다.

    뉴욕에서 4년째 행사에 참여했다는 데이브 로스는 "뼛속까지 얼어붙을 것 같지만 그래도 지금 이 자리에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보스턴의 라이언 로이즈는 "다소 민망하기는 하지만 서로 재밌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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