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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대한민국 중심이던 경북, 변방 돼 안타까워…새롭게 만들 것"



포항

    이철우 "대한민국 중심이던 경북, 변방 돼 안타까워…새롭게 만들 것"

    6.1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출마예정자 연속대담 ① 자유한국당 이철우 국회의원

    - 경북도 부지사 출신, 고정관념의 틀을 깰 적임자
    - 경제 체질 탈바꿈, 4차 산업혁명 수용, 규제완화, 역사문화관광도시 회복해야
    - 신공항과 영일만항 연결, 영일만 배후단지 기업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
    - 공정경선과 책임정치 구현 위해 의원직 사퇴할 것

    ■ 방송 : 포항CBS 라디오 <유상원의 특톡="" 동해안=""> FM 91.5 (17:05~17:30)
    ■ 제작 : 김선영 PD
    ■ 진행 : 유상원 아나운서
    ■ 대담 : 자유한국당 이철우 국회의원 (경북 김천)

     

    6. 13 지방선거 경상북도지사 출마예정자 연속대담, 오늘은 첫 번째 순서로 경북 김천의 자유한국당 이철우 국회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이철우 의원 안녕하십니까?

    ◆ 이철우> 안녕하십니까? 이철우의원입니다.

    ◇ 유상원> 먼저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시게 된 이유부터 들어보겠습니다.

    ◆ 이철우> 네, 저는 도지사 선거를 하기 위해서 오래전부터 준비를 해왔고요. 제가 경상북도 부지사를 했습니다. 부지사를 하면서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지방에서부터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실습을 하고, 중심이 돼야 한다는 이런 생각을 갖고, 또 경상북도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있었는데 자꾸 변방으로 쳐지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제가 국회의원 10년 하면서 경상북도를 새롭게, 또 대한민국의 중심을 만드는 그런 일들을 해야겠다는 생각 하에 출마하게 됐습니다.

    이철우 국회의원 (사진=자료사진)

     

    ◇ 유상원> 다른 후보들에 비해서 자신만이 갖고 있는 강점이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이철우> 다른 후보님들이 상당히 훌륭한 분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분들도 다 잘하지만 제가 조금 다르다는 것은, 우선 종합적인 사고, 고정관념의 틀을 깰 수 있어야 된다. 그래서 경제부터 행정부처에 오래 계셨던 분들은 그 사고의 틀을 벗어나기 어렵더라고요. 쉽게 말하면 대통령이 되는데 경제나 행정부 장관이 대통령이 되는 것보다는 통합적 리더십을 가진 분이 대통령이 되듯이 도지사도 그런 의미로 해야 되는 것 아니냐 하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 지역에서 오래 살았습니다. 호흡을 같이 했습니다. 김천에서 태어났지만 상주와 의성에서 수학선생님으로 5년간 살았고요. 포항에서 4년을 살았고, 그래서 제가 이 지역을 두루 누구보다도 잘 압니다. 그리고 경상북도 부지사를 이의근 도지사때 가서 김관용 도지사 두 분을 모셨거든요. 그래서 제가 ‘출근하지마라 답은 현장에 있다’는 책을 썼거든요. 공무원들이 늘 고정관념대로 일을 해오던 틀을 깨야한다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해왔습니다.

    지난 대통령 선거 때는 제가 사무총장하면서 24시간 30일 동안 간이침대에 자면서 대통령 선거를 진두지휘 한 적이 있거든요. 그런 식으로 일이 주어지면 끝까지 해내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래서 다른 분들도 훌륭하지만 저는 이 지역을 누구보다 잘 알고, 또 부지사를 하면서 느낀 점이 많이 있고, 또 종합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고, 또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유상원> 조금 전에 나라의 중심이었던 경상북도가 변방으로 밀리고 있다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현재 경상북도 처한 상황에 대한 인식, 그리고 이에 대한 해법, 어떻게 갖고 있을까요?

    ◆ 이철우> 우리 경상북도가 70년대 인구를 보면 서울이 한 540만, 우리가 450만, 경기도가 330만 이랬거든요. 지금은 서울이 1000만이 되고, 경기가 1200만이 되고, 우리는 물론 경상북도와 대구가 갈라졌습니다만 합쳐도 거의 한 500만 조금 넘는 수준이잖아요. 이 경상북도가 과거에 나라를 지켰다는, 삼국통일을 했다는, 또 호국정신, 선비정신으로 정신문화를 지켰고, 새마을운동으로 산업화를 이룬 우리나라 전체의 중심이었는데, 지금은 정치적으로도 많이 떨어져있지만 경제면이나 인구면이라든지 모든 면에서 변방으로 낙후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바꾸어서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고, 어떻게 보면 세계문화유산을 봐서도 우리가 적어도 아시아의 중심은 될 수 있는 그런 역사문화관광자원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선 경제 체질부터 탈바꿈해서 인구가 늘어나도록 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을 적극적으로 우리가 수용해야 하고, 또 규제를 완전히 풀어서 기업하기 좋은 그런 지역을 만들어야 합니다. 유턴기업을 만들어 와야 되고,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역사문화관광 이것으로 다시 회복하는 지역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저는 지금까지와는 완전 다른 방식으로 새롭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도청에서 일을 하면, 도민들이 깜짝 놀랄 수 있도록 한 번 해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일만신항 전경 (사진=자료사진)

     

    ◇ 유상원> 경북동해안 지역에 대한 발전방안과 비전도 궁금합니다.

    ◆ 이철우> 우리는 서해와 남해안은 거의 개발이 포화상태입니다. 그런데 동해안은 마지막 남은 보루입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동해안으로 대한민국을 살리는, 부자 대한민국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만들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우선 영일만 신항을 부산이나 인천 이상으로 개발해서 환동해권 북방기지를 이끌 경상북도의 전진기지, 대한민국의 전진기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신공항을 만들면 영일만항으로 직접 연결해서 하늘길, 바닷길이 동맥을 이룰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들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영일만 신항이 92년부터 시작했는데 아직 지지부진합니다. 배후산업단지에 기업들이 안 들어오고 있거든요. 도지사가 되면 기업을 직접 유치해서 배후단지를 살리고, 영일만 신항이 새로운 산업의 활력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그다음 동해안 전체가 개발을 하면 관광프로젝트로 멋지게 될 수 있습니다. 우선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부터 시작해서 포항은 영일만 신항을 시작으로 포스코가 세계적인 기업이잖아요. 포스코를 상품으로 할 수 있고, 울진과 영덕 이런 곳도 자연온천 이런 것들로 해서, 저는 일본과 뱃길도 띄우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뱃길도 띄워서 여기가 중심이 되는, 관광의 중심이 되는 이런 지역으로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포항도 영국의 리버풀이 있잖아요. 석탄에서 석유로 넘어가면서 도시가 완전히 몰락했습니다. 그런데 비틀즈의 도시라 해서 지금 문화예술의 도시로 다시 일어났습니다. 포항도 철의 도시가 아닌 문화예술, 관광, 그런 도시가 될 수 있다. 사고를 바꿔야 한다는 그런 생각으로 도지사에 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유상원> 공정한 경선을 위해서 최고위원직을 내려놓고 의원직도 사퇴하겠다 이렇게 밝히셨는데요. 경선이 임하는 각오는 어떻습니까?

    ◆ 이철우> 지난 연말에 최고위원직, 당협위원장을 이미 사퇴했습니다. 또 국회의원직을 갖고 하면 경선에 떨어지면 또 국회의원을 한다 그런 생각을 국민들이 도민들이 갖고 있기 때문에 양다리 걸치기 아니냐, 또 지자체 장들과 경쟁하면서 불공정 게임 아니냐, 그래서 저는 공정한 게임을 하기 위해서 의원직도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우리 당이 어려워진 것은 책임을 안지고, 또 희생정신이 없었기 때문에 오늘 우리 당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희생하고 책임을 지는 그런 아름다운 경선을 해보이겠다. 그래서 경상북도 도민들이 선비의 품격을 보여주는구나, 또 다른 시도에서 봤을 때도 경상북도는 정말 책임지고 희생정신을 강조하는 국회의원들이 있구나 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철우 국회의원 (사진=자료사진)

     

    ◇ 유상원>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듣는 것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 이철우> 우리 동부권 주민들께서는 지진으로 많은 상처를 받고, 또 원전 정책으로 갈등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또한 도청이 안동으로 북부권으로 치우쳐있다고 해서 거기에 불만도 많이 갖고 계시더라구요. 도청은 지금 디지털 시대이기 때문에 어디 있어도 도청으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제가 부지사 1명을 동부청사에 상주시키면서, 도지사도 근무시간의 반 정도는 동부청사에 와서, 도청이 두 개 되도록 운영하겠다 이렇게 제일 먼저 강조를 했습니다.

    그래서 동부권에 사시는 우리 경북도민들은 우리 지역민들의 반이고, 그동안 많이 소외된 면이 있으니까 이런 면들을 도지사 잘 뽑아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저는 죽을 힘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 드리겠습니다.

    ◇ 유상원> 6.13 지방선거 경상북도지사 출마예정자 연속대담 지금까지 경북 김천의 자유한국당 이철우 국회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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