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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비행기 날개에 앉은 승객, 공항에서 무슨 일이



유럽/러시아

    [영상] 비행기 날개에 앉은 승객, 공항에서 무슨 일이

    비행기 하차 지연되자 비상구 열고 탈출 시도



    비행기가 공항에 착륙한 뒤 영문도 모른 채 기내에서 30분을 기다려야 했던 한 50대 남성 승객이 비상구를 통해 비행기 날개에 걸터앉는 뒤 탈출을 시도하는 일이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폴란드 출신의 이 남성(58)은 새해 첫날 영국 런던에서 스페인 말라가로 향하는 라이언에어 FR8164편에 탑승했다.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을 떠난 비행기가 1시간 연착하면서 남성은 밤 11시가 넘어서야 스페인 말라가에 도착한 상황.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비행기는 안내방송 없이 말라가 공항 활주로에 30분 가량 멈춰 있었다.

    꼼짝 없이 기내에 갇힌 남성은 인내심에 한계를 느꼈다. 급기야 한 손에 가방을 든 채 비상구를 열고 비행기 날개에 걸터앉았다. 탈출을 시도하기 위해서였다.

    현장을 목격한 승객 페르난도 델 발레 빌라로보는 "남성이 '날개로 나갈 거야'라고 말한 뒤 이를 즉각 실행에 옮겼다. 비현실적인 장면이었다"며 "날개에 한참 앉아있던 남성을 승무원이 기내로 데리고 왔다"고 했다.

    남성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라이언에어 측은 "1월 1일 말라가 공항에 착륙했을 때 공항 보안 위반 사고가 발생했다"며 "스페인 당국이 이번 일을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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