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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처리에 롯데 임직원 총동원령 "새벽 3시까지…"



사건/사고

    '눈꽃' 처리에 롯데 임직원 총동원령 "새벽 3시까지…"

    송파구청, '청결이행명령'에 롯데측 미화 작업 박차

    롯데월트 타워가 날린 종이 눈꽃 (사진=인스타그램 캡쳐)

     

    신년 눈꽃 행사가 난데없는 '쓰레기 민원'으로 이어지면서 롯데측이 송파구 일대 청소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지난 1일 행사 직후부터 연일 자사 직원을 대규모로 동원해 미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물산측에 따르면 3일에도 500여명의 임직원이 투입돼 월드타워 주변 도로와 아파트 단지 등을 중심으로 막바지 청소작업을 벌이고 있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전날 미화 작업도 새벽 3시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관할 송파구청은 이날 롯데월드타워를 상대로 청결이행명령을 내렸다.

    송파구청 관계자는 CBS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롯데타워 측에 오늘 청결이행명령을 내렸다"며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 되고 있는 상황이라 롯데월드 측과 긴밀하게 공조해 도로 미화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차량이 통행하는 길거리의 도로들은 대부분 미화가 된 상황이다"면서도 "최종 복구시기를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청결이행명령'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 경우 과태료 처분도 가능하다. 이와관련해 송파구청측은 "롯데월드 타워의 신년행사 취지가 기업의 사익을 추구하기 위해 진행한 것도 아니고, 이들의 신년행사로 인해 일정부분은 지역 상권이 살아나는 효과도 있어서 섣불리 과태료를 부과할 수는 없는 실정"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현행 '폐기물 관리법'은 "폐기물로 인하여 환경오염을 일으킨 자는 오염된 환경을 복원할 책임을 지며, 오염으로 인한 피해의 구제에 드는 비용을 부담하여야 한다" 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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