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문화현장] 故 옥한흠 목사 가르침 되새기는 영화



종교

    [문화현장] 故 옥한흠 목사 가르침 되새기는 영화

     


    [앵커]
    故 옥한흠 목사의 삶과 가르침을 담은 세 번째 영화가 나왔습니다.

    스스로를 ‘광인’이라 표현하기까지 한국교회 갱신과 평신도 제자 훈련에 평생을 헌신했던 故 옥한흠 목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광인, 옥한흠’을 이빛나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 ‘한국교회 대부흥 100주년 기념대회’ 단상에서 어지러운 한국교회의 모습을 통탄하며 울부짖던 故 옥한흠 목사.

    [녹취] 故 옥한흠 목사 / 2007년 한국교회 대부흥 100주년 기념대회
    “주여 불쌍히 여기시고 성령을 부어주시되 통회하고 자복하는 영을 부어주셔서 이 한국교회를 깨끗하게 해 주옵소서 깨끗하게 하옵소서 깨끗하게 하옵소서”

    한국교회에 잊지 못할 설교와 삶을 남기고 떠난 고 옥한흠 목사를 기억하며, 옥 목사의 가르침과 실천을 되새기는 영화 ‘광인 옥한흠’이 제작됐습니다.

    지난 2014년 개봉해 큰 반향을 일으켰던 영화 ‘제자 옥한흠’의 속편으로 만들어진 ‘광인 옥한흠’은 옥한흠 목사의 강의와 설교, 관계자의 증언들을 엮어 한국교회의 큰 스승으로 남은 옥 목사의 교회론과 목회철학을 소개합니다.

    특히 영화는 옥 목사의 제자훈련 사역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교회의 외형을 키우기보단 한 영혼을 깨우기 위해 사력을 다했던 옥 목사를 통해 그리스도인들의 자기갱신과 회복을 도전합니다.

    [인터뷰] 김상철 감독 / 영화 ‘광인 옥한흠’ 제작
    “옥한흠 목사님은 평신도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강조하셨거든요. 단순히 예배만 드리는 존재가 아니라 예배를 드리고 세상에 나아가서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그런 사람임을 줄기차게 강조해 왔습니다. 그런 점을 이 영화를 통해서 좀 두드러지게 우리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소천 6개월 전, 떨리는 손을 부여잡으며 강의에 임했던 옥 목사의 절절한 메시지를 그대로 전해 후배 목회자들에게도 큰 울림을 선사합니다.

    [녹취] 김명호 목사 / 전 국제제자훈련원 대표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기 위한 어떤 방법이 아니라 정말 목회의 본질을 붙잡으려고 했던 그 시도들이 저는 후배 목사로서 우리가 본받아야 될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녹취] 양희송 대표 / 청어람아카데미
    “한국교회가 성직주의, 성장주의, 성공주의라는 이 패러다임을 굴려가면서 지금까지 왔다고 봤을 때, 그래도 이 분은 그 안에서 고민하셨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이 이대로 굴러가서는 안 된다는 내적인 긴장감과 모순적인 상황을 어떤 식으로든 붙잡고 고투했던 흔적이 보였습니다. ”

    지난 28일 개봉한 영화 ‘광인 옥한흠’은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CBS 뉴스, 이빛나입니다.


    [영상취재] 채성수 [영상편집] 최영환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