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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반대파, 투표결과에 강력반발…"안철수 신임은 17%뿐"



국회/정당

    통합반대파, 투표결과에 강력반발…"안철수 신임은 17%뿐"

    국민의당 지키고 안철수 퇴진을 위한 운동본부 결성 …박지원 등 현역의원 18명 참여

    국민의당 이동섭 선관위원장(가운데)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안철수 당대표 재신임 전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성 여부를 놓고 실시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 대한 신임투표 결과 찬성이 압도적으로 나왔지만 통합반대파들은 "전당원투표가 끝내 실패로 끝났다"며 안 대표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조배숙 의원등 국민의당지지기운동본부는 31일 전당원투표 결과가 발표된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대표가 당무위원회에서 강행처리한 전당원투표가 끝내 실패로 끝났다"며 "수 억원의 당비를 들이고 공.사조직까지 총동원했지만 당원들은 안 대표의 재신임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대파들은 최종 투표율이 23%에 그친 것은 77% 이상의 당원들이 사실상 반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전당원투표에서 나타난 반대표까지 포함하면 안 대표에 대한 신임은 17.02%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반대파들은 이런 수치를 근거로 "합당에 대해서는 전당대회에서 결정하라는 당헌도 어기고, 안 대표의 재신임과 연계하는 꼼수까지 부려 얻어낸 결과치고는 너무나 초라하다"며 투표 결과를 평가절하했다.

    특히 "당헌 당규에 명시한 최소투표율 1/3 기준에도 미치지 못한 이번 투표는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대한 반대이자 안 대표에 대한 명백한 불신임의 표시가 아닐 수 없다"면서 안 대표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안철수 당대표 재신임 전당원 투표 결과 발표 도중 한 반대파 당원이 회견장을 난입해 항의를 하다 직원들에게 끌려나가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이들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시장직을 걸고 실시한 무상급식 찬반투표 투표율 25.7%에 그치자 즉시 시장직에서 사퇴한 사례를 들었다.

    반대파들은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 정체성이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국민의당이 가야할 길은 보수우경화 합당의 길이 아니다"고 통합반대 입장을 재차 천명했다.

    반대파들은 보수야합추진을 저지하고 안 대표를 퇴출시켜 국민의당을 지키기 위해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를 출법시켰%는데 여기에는 박지원, 유성협, 정동영, 천정배, 최경환 의원 등 18명의 현역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통합반대파 의원 가운데 한 명인 최경환 의원은 탈당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금 탈당해야 할 사람들은 안 대표를 비롯한 당분열과 보수야합세력이다"라고 말했다. 전당대회을 막을 것이냐는 물음에는 "전당대회 의장의 안건 상정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전대에서 순로좁게 처리되기 어렵다고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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