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경기도 광명시장(사진 왼쪽)이 28일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사진 가운데)을 만나 피해자 중심으로 위안부 문제를 해결해 줄 것 등을 촉구했다. 이날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도 정 장관을 함께 면담했다.(사진=광명시청 제공)
"박근혜 정부, 위안부 피해자 목소리 반영 안한 것이 드러난 만큼 이를 바로 잡는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양기대 광명시장이 28일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을 만나 피해자 중심으로 위안부 문제를 해결해 줄 것 등을 촉구했다.
양 시장은 이날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와 경기 광주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 등과 함께 서울 정부종합청사 여성가족부에서 정 장관을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정부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위안부TF) 조사 결과 및 화해·치유재단 점검 결과에서 박근혜 정부가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않은 것이 명백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현 정부가 이를 바로잡은 것은 당연하고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현 정부가 과거의 잘못된 한일 위안부 합의과정과 내용을 조목조목 잘 밝혀 다행"이라며 "한일 위안부 합의를 무효화하고, 화해·치유재단 해체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 장관은 "한·일 외교관계를 고려, 적정한 시기에 후속조치를 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