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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임종석 비서실장 UAE 방문은 큰 틀에서의 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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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 "임종석 비서실장 UAE 방문은 큰 틀에서의 현안 논의"

    "원전 관련 UAE 방문 아니다… 전제가 잘못됐다"

    UAE 아크부대 방문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사진=청와대 제공/지료사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 특사 방문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탈원전 정책 해명 등 갖가지 추측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양국간 여러 현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19일 기자들과 만나 "UAE는 대한민국 입장에서 보면 외교다변화의 한 축인 중동국가의 전략적 랜드마크"라며 "문재인 정부에서 그렇게 규정한 게 아니라 이명박 정권 때부터 국가적 사업으로 (양국 관계가) 진행된 나라"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명박 정부 때는 UAE 최고지도자인 왕이나 왕세제 등과 파트너십이 잘 이뤄지고 진행됐다고 한다"며 "박근혜 정부 초기까지도 잘 유지됐지만 중후반부터 파트너십이 약화됐다"고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또 "아시다시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미국과 중국, G20 등 주요국 외교순방을 진행하면서 UAE를 방문하는 일정이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문 대통령은 UAE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어 취임 초 정상통화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임 실장의 UAE 방문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를 접견하고 국가간 파트너십 강화가 목적이었다"며 "여전히 그 목적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임 실장의 UAE 특사 방문 때 서동구 국가정보원 1차장이 동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과 관련해서는 양국 정보교류에 대한 현안도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해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정원 1차장은 아시다시피 해외업무 파트 담당자"라며 "주요한 인사들의 해외순방 때 동행하지만 국정원 간부니까 당연히 동행 여부는 비공개였다"고 말했다.

    서 차장은 지난 2008년 한국전력의 해외자원개발 자문역을 지낸 이력이 있다.

    청와대는 한국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UAE가 항의 방한을 준비중이었고 결국 이를 무마하기 위해서 임 실장이 특사 자격으로 파견됐다는 의혹제기에 대해서는 재차 부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임 실장이 원전과 관련해 UAE를 방문을 한 것은 아니다. 전제가 잘못됐다"며 "UAE에서 진행되고 있는 원전사업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임 실장이 UAE를 방문해 어떤 국가적 현안을 논의했는지에 대해서는 "왕정국가인 UAE는 외교 의전규칙이 비공개 준수"라며 "그래서 언론이 묻는다고 정상급간에 있었던 대화내용을 구구절절 브리핑할 수 없다는 점을 양해해달라"고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일단 대통령 특사로 UAE 방문했고 양국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단초가 됐다라는 자평을 하고 있다"며 "향후 UAE와 한국 정상국간 외교 교류를 통해 자연스럽게 국민들께 보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 실장은 연차 소진 차원에서 18일 오후부터 오는 21일까지 휴가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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