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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사태 이후 한국 해운산업 위상 추락 경쟁력 제고 대책 시급



부산

    한진해운 사태 이후 한국 해운산업 위상 추락 경쟁력 제고 대책 시급

     


    한진해운 파산으로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위상이 세계 5위에서 10위권 아래로 ​급격히 추락하면서 부산항과 연계한 해운산업 경쟁력 제고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

    지난해 한진해운 사태 이전에 우리나라 국적 선사의 세계 해운시장 점유율은 선복량 기준 6.4%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3.2%로 떨어졌다. ​

    실제로 국적선사인 현대상선은 1.7%(35.8만 TEU)로 세계 13위, SM상선 0.3%(5.4만 TEU)로 26위에 그쳤다. ​

    또 앞으로 다른 선사들이 1만4천 TEU급 이상 초대형 선박으로 ​컨테이너선을 신조 발주할 계획까지 감안할 경우 2%대로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

    이때문에 올해 외국적 선사의 부산항 물동량은 10% 정도 늘었지만, 국적 선사 2.5%로 감소했다. ​

    부산항 물동량에서 국적 선사가 차지하는 비중도 한진해운 사태 이전 38%에서 올해는 35%로 하락했다. ​

    청운대 김학소 교수는 18일 열린 '부산항 2천만 TEU 달성과 나아갈 방향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 국적 원양선사의 규모로는 해운동맹 가입 자체도 불투명하며 가입한다 해도 협상력이 떨어져 대등한 관계를 형성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

    김 교수는 국내외 선사 간 자발적 인수합병을 유도해 세계 6위권 선사의 최소 선복량인 100만TEU의 선복을 확보하는 선사로 육성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

    또 정부가 한국해양진흥공사를 조기에 설립해 해운 정책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10% 수준인 국적선사의 자국화물 수송비율을 대폭 증대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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