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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이 뭔가?"자유한국당 부산 당협위원장 교체 반발



부산

    "기준이 뭔가?"자유한국당 부산 당협위원장 교체 반발

    지방선거 공천 '지각변동'예고

     

    자유한국당이 17일 부산지역 6개 지역의 당협위원장 교체대상 지역을 발표하자,해당지구에서는 '교체기준'과 관련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당협위원장 교체명단에는 유기준(서구·동구), 배덕광(해운대구을) 등 현역 의원 2명과 김호기(동래구), 박민식(북구·강서구갑), 김척수(사하구갑), 김희정(연제구) 원외 4명이 들어 있다.

    먼저 현역인 유기준 의원측은 "중앙당 당무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친박을 이유로 퇴출시키는 것으로 볼수 밖에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배덕광 의원측은 "엘시티 비리로 1심에서 징역 6년에 벌금 1억을 선고받아 의원직 상실 위기에 놓여 있지만 현직인 만큼 최종 판결까지 기다려 줄 것으로 기대했다"며 반발했다.

    한 지역 의원은 "홍준표 대표도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지만 당 대표를 하지 않느냐?"며 "도대체 기준이 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박민식 전 의원은 전화통화에서 "북구와 서,사하구 등 낙동강벨트는 특수한 사정있다는 걸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일단 19일 재심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재심결과와 상관없이 내년 부산시장선거에 올인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통령 탄핵 정국 때 탈당했다가 복당한 김무성 의원은 중·영도구 당협위원장 복귀가 무산됐다.

    중·영도구 안성민 당협위원장은 "김 의원이 떠난 뒤 당원 배가 운동 등 그동안의 노력을 제대로 평가해 줘 감사하다"며 "이제부터 구청장과 시의원 등 지방의원 후보 영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부산지역 6개 당협위원장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교체대상이 되면서 지방선거도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먼저 서구청장에 도전장을 낸 권칠우 부산시의원은 유 의원이 당협위원장 자리를 잃을 것으로 보여 입지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 해운대구청장에 도전장을 낸 강무길 부산시의원도 배 의원이 교체대상이 되면서 향후 공천경쟁에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김무성 의원의 당협위원장 복귀여부에 따라 영도구청장 도전을 준비해온 황보승희 부산시의원 역시 가시밭길을 것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사하구 이경훈 현 청장과 북구청장에 도전한 손상용 부산시의원도 공천경쟁에서 우군을 잃은 셈이어서 쉽지않은 도전을 이어 갈것으로 에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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