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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따복하우스 인기↑… 도의회 제동에 道 '골머리'



사회 일반

    경기 따복하우스 인기↑… 도의회 제동에 道 '골머리'

    2차 청약 경쟁률 7.5대 1… 잔여사업 1천600호, 의회 동의 '지연'

     

    경기도형 행복주택 '따복하우스'의 인기가 치솟고 있지만 경기도의회가 남은 사업에 대해 동의를 하지 않아 경기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경기도가 청년층의 주거, 결혼,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따복하우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17일 현재 잔여사업 3건이 도의회에 상정조차 안 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복하우스' 총사업 7건 중 4건은 도의회의 동의를 얻어 정상 추진이 가능하지만, 도의회의 제동에 따라 나머지 사업에 속도를 내기가 어려워진 실정이다.

    200억 원 이상 사업의 경우 도의회 기재위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의회에 상정이 안됐기 때문에 경기도는 다음 회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도의회 기재위가 상정하지 않고 있는 '따복하우스' 잔여사업분은 평택(300호), 고덕(800호), 광주(500호) 등 1천600호에 달한다.

    앞서 지난 15일 접수 마감한 '따복하우스' 2차 입주자 모집 평균경쟁률은 최종 7.5대 1을 기록했다.

    이같은 인기는 '따복하우스'가 기존 행복주택에 임대보증금 이자지원, 신혼가구 육아공간 확대, 공동체 활성화 등 경기도만의 특별한 지원이 추가된 것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차 입주자 모집에서 남양주 다산역A2지구는 176가구, 수원영통지구는 100가구를 각각 모집했다.

    다산역A2지구는 916명이 신청해 5.2대 1을, 수원영통은 1천162명이 접수해 1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백원국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높은 경쟁률은 '따복하우스'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더불어 청년층 주거빈곤 문제의 심각성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경기도의회(기재위)는 '따복하우스' 사업동의를 왜 자꾸 지연시키는 것인지 모르겠다. 간절히 기다리는 도민들을 생각하면 한시가 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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