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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이재명 아닌 남경필 손 들어주는 이유



사회 일반

    전해철, 이재명 아닌 남경필 손 들어주는 이유

    '버스준공영제' 놓고 이재명 겨냥…'집안싸움'으로 치닫나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남경필 경기지사가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을 두고 이재명 성남시장과 펼치는 '설전'에 전해철(안산상록갑)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의 '참전'으로 새로운 대결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전 의원이 준공영제를 놓고 '졸속 추진'이라고 비난하는 같은 당 소속 이재명 시장을 겨냥하면서 '집안싸움'으로 치달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내 유력한 경기지사 후보로 꼽히는 전 의원이 이 시장과 결을 달리하며 먼저 포문을 연 셈이다.

    17일 현재 경기도의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협약서에 서명 또는 참여를 통보한 시·군은 14곳에 그치고 있다.

    당초 광역버스 노선이 지나가는 24개 시·군 가운데 성남과 고양을 제외한 22개 시·군이 동의했던 것과 비교하면 8개 기초단체의 입장이 뒤바뀐 결과다.

    이는 준공영제를 둘러싼 전 의원과 이 시장 간 의견차가 최근 분명히 드러나면서 민주당에 당적을 두고 있는 도내 기초단체장들이 선뜻 입장정리를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전 의원은 준공영제에 제동을 걸고 있는 이 시장을 향해 "당의 논의와 공론화 과정을 폄훼하는 듯 한 발언을 한 것은 아쉬운 일"이라고 밝히는 등 대결구도를 분명히 했다.

    지난달 27일 경기도의회에서 남경필 경기지사가 제출한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협약체결 동의안에 대한 수정안'이 가결되고 있다. (사진=신병근 기자)

     

    아울러 지난달 27일 남 지사가 제출한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협약체결 동의안에 대한 수정안'에 대해 경기도의회가 가결시킨 것에 대해서도 전 의원은 환영의 뜻을 비췄다.

    당시 전 의원은 "민주당의 당론이기도 한 버스준공영제의 첫 발을 내디딘 것을 환영한다"며 결과적으로 남 지사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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