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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시간강사 노조 임단협 결렬, 18일 노숙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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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대 시간강사 노조 임단협 결렬, 18일 노숙농성 돌입

     

    부산대학교 시간강사들의 임금단체협상이 시급 1천 원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끝내 결렬됐다.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부산대분회는 오는 18일 부산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숙 농성에 들어갈 계획이다.

    부산대 비정규 교수 노조는 당초 13만 9천원의 시간강사 시급을 요구했으나 부산대 측은 올해 시급 9만 2천 원 동결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부산대분회는 지난달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했으며, 부산대분회 9만 5천 원, 대학본부 9만 3천 원까지 이견을 좁혔다.

    그러나, 두 차례에 걸친 조정회의를 통해 조정위가 제시한 9만 4천 원을 부산대 측이 끝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협상은 결렬됐다.

    부산대 측은 전국 국립대가 입학금 폐지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학생수 감소 등으로 내년도 재정여건이 상당히 어렵고, 부산대 시간강사 시급은 높은 편인데 1천 원을 인상하면 전체 시간강사 인건비가 1억 2천만 원의 가량 늘어나게 돼 재정적인 부담이 크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시간강사 노조는 부산대 본관 앞 노숙농성을 벌이는 한편, 2학기 기말고사 성적입력 거부 등으로 맞설 계획이다.

    부산대 시간강사 수는 1천 300여 명에 이르며, 이 중 150여 명이 노조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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