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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도와 접경지역에 또다시 대규모 군병력 배치 갈등 고조



아시아/호주

    中, 인도와 접경지역에 또다시 대규모 군병력 배치 갈등 고조

    • 2017-12-15 19:22

    73일간 대치했던 도클람 지역에 화기와 대규모 군병력 배치해

     

    인도와 중국이 73일간 대치하며 전쟁 일보직전까지 갔던 도클람 지역에 중국군이 군사시설을 강화하면서 다시 분쟁 재발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보도했다.

    인도·부탄·중국의 국경과 맞닿아 있는 이 지역에서는 지난 6월 중국군이 도로 건설을 시작하면서 인도군과 대치가 시작됐다가 지난 8월 28일에서야 양국이 군 병력 철수에 합의했다.

    SCMP는 최근 인도 현지 매체가 확보한 위성 사진 분석결과를 근거로 중국군이 이 지역에 대규모 병력을 주둔시킨 것은 물론 박격포와 기관총, 300여 대의 대형 군용 차량을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중국군은 또한 인도와 중국, 부탄 세 나라의 접경 지역에서 50㎞ 떨어진 곳에 대규모 병력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접경지역에 대규모 병력을 배치하면서 인도와 또다시 국경분쟁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싱가포르의 아시아 전문가인 로한 무크헤르지는 "두 나라가 올해 국경분쟁에서 교훈을 얻었을 것이라는 희망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중국군이 이처럼 군사 배치를 강화할 경우 인도가 지난번과 비슷한 반응을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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