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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오지 주민들의 발 '브라보 택시' 내년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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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오지 주민들의 발 '브라보 택시' 내년 확대 운영

    15개 시군 575개 마을로 확대, 이용 요금 1천 200원

    브라보 택시 (사진=경남도 제공)

     

    대중교통이 다니지 않는 경남 오지 마을을 대상으로 운행중인 '브라보 택시'가 내년부터 확대 운영된다.

    경상남도는 내년부터 15개 시군 575개 마을로 확대하고, 마을당 운행 횟수를 매월 30회에서 40회로 증회 운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는 515개 마을에서 운영됐었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 시행한 브라보 택시의 수기방식 운행 관리와 보조금 정산방식은 IT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전산화해 보완한다.

    브라보 택시 운전자용 어플리케이션 및 정산 시스템을 개발·구축해 운영사항을 간소화·투명화 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브라보 택시 운전자 가운데 서비스, 봉사정신이 투철한 운전자를 매년 '베스트 브라보 드라이버'로 선정해 서비스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

    한편, 경남발전연구원의 브라보 택시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지난 9월까지 21만 9천800여 명이 이용하는 등 오지 지역 주민들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이용객 95.2%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보 택시 시행 전·후를 비교하면 월 외출횟수가 약 1.2회 늘어났고, 외출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36분 감소했다.

    이용목적은 주로 병원(75.9%)과 시장(15.2%)으로, 만족하는 분야는 원하는 시간 이동(43%), 저렴한 교통비용(28%)으로 나타났다.

    브라보 택시는 버스정류장에서 1km이상 떨어진 마을 등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주민들이 1천200원을 내면 시장이나 병원이 있는 읍면까지 이용할 수 있다.

    4명이 같이 타면 한 사람 당 300원 만 내면 된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어르신들이 대부분인 오지 지역은 그동안 대중교통 정책에서 소외되어 있었다"며 "버스요금 정도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브라보 택시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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