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지구에 '창원국제학교' 설립된다



경남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지구에 '창원국제학교' 설립된다

    영국 로얄러셀스쿨 분교, 2020년 9월 개교 예정

    (사진=창원시청 제공)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내 창원시 진해구 웅동지구에 창원국제학교 설립이 추진된다.

    경상남도와 창원시는 15일 경남도청에서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안상수 창원시장, 로널드 리처드 해든 로얄러셀스쿨코리아 대표, 진양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지구 창원국제학교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영국 로얄러셀스쿨은 영국왕실이 후원하는 학교로, 1853년 설립된 학교이며 2016년 영국 ISI(Independent Schools Inspection : 교육기관 평가)에서 9개 영역 전 부문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로얄러셀스쿨코리아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웅동지구 내 5만 6,515㎡ 부지에 학교건물, 기숙사, 체육관 등에 2천만 달러의 외국자본을 직접 투자해 유치원, 초·중·고 교육과정(K-12), 80학급 규모에 2,280명 정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2020년 9월 개교 예정이다.

    이번에 설립되는 창원국제학교는 경제자유구역 내에서만 설립이 가능한 외국교육기관으로, 정원의 70%는 외국인 임직원 자녀와 해외의 유학생을 유치할 예정이며 정원의 30%는 국내 학생 모집이 가능하다.

    내국인 학생 입학자격에는 특별한 제약사항이 없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외국인투자자의 정주환경 개선과 양질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방비 각 50억 원을 분담하고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비 100억 원을 지원받아 재정지원 200억 원을 확보하기 위해 역량을 결집해 나갈 계획이다.

    창원시는 "2011년 외국인학교 설립으로 추진되다가 주변환경이 여의치 않아 답보상태에 있었지만 올해 초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외국인투자자 확보와 경남도, 창원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경남개발공사, ㈜진해오션리조트 등의 공동노력으로 해외 명문 교육기관을 유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영국의 명문학교 로얄러셀스쿨이 창원국제학교로 설립되면 외국인 정주환경 개선으로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와 글로벌 인재 양성이 기대된다"며 "창원시는 적극적으로 행·재정적 지원을 해 창원국제학교가 조속히 설립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최근 5년간 경남의 초·중·고 학생 1,977명이 미국, 캐나다, 일본 등 해외 각지로 유학을 가서 1,600억 원을 유학비용으로 지출하고 있지만 2020년 경남창원국제학교가 개교되면 경남 학생들의 해외유학으로 인한 국부유출을 차단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며 "또한 글로벌 인재양성과 외국인 정주환경 개선을 통해 외국인투자유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