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 500m까지 조난 잠수함 구조가 가능한 차기 잠수함구조함(ASR-II) 탐색개발이 완료됐다.
방위사업청은 15일 "차기 잠수함구조함 탐색개발이 완료돼 이를 바탕으로 체계개발에 착수해 2022년까지 해군에 인도한다"고 밝혔다.
향후 차기 잠수함구조함은 상세설계, 건조, 시험평가를 거쳐 해군에 인도된다.
차기 잠수함구조함은 심해구조잠수정(DSRV)을 함정 중앙 수직통로를 통해 진수·회수하는 세계적 선진기술인 셀웰(Center Well) 방식을 적용한 함정이다.
잠수함구조함은 심해 500m 깊이까지 조난 잠수함의 승조원을 구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심해 탐색 및 구조·인양 지원, 작전 중인 잠수함에 대한 유류 등 군수 지원 능력도 보유해 상시 구조태세 유지와 잠수함 장기 작전 지원이 가능하다.
현재 우리 해군은 잠수함구조함으로 1996년 취역한 청해진함을 운용 중이며, 장보고급 잠수함을 도입하면서 추가 잠수함구조함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차기 참수함구조함은 5200톤급으로 최대 20노트(37㎞/h)까지 속도를 낼 수 있어 기존 청해진함(3219톤,18노트)에 비해 규모와 성능이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