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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러웠던 한중 정상, 쌍중단·3불 언급 않고 대북 원유 차단 요구도 안해



아시아/호주

    조심스러웠던 한중 정상, 쌍중단·3불 언급 않고 대북 원유 차단 요구도 안해

    • 2017-12-14 22:42

    시 주석 3불 직접 언급 대신 '적절한 처리' 등으로 표현, 문 대통령 관계 개선 언급하며 사드 보복 철회 촉구

     

    14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쌍중단(雙中斷·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과 3불(사드 추가배치, 미국 MD 편입, 한·미·일 군사동맹 불가)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3불(不)’이라는 단어가 직접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추상적이고 포괄적인 대화가 오갔다.

    시 주석은 민감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문제 자체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사드’는 언급됐지만 10.31 합의에 대한 평가와 사드 문제에 대한 적절한 관리, 모멘텀 마련에 대한 말들이 오갔다”며 “10.31 합의를 통해 양국 관계가 개선될 수 있는 모멘텀을 확보했고, 향후 발전적인 방향으로 관계 개선이 있을 것이라는 것에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CCTV는 앞서 시 주석이 사드 문제와 관련한 중국의 입장을 다시 거론하고 한국이 이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길 바란다는 입장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문 대통령은 포괄적으로 여러 분야에 대한 관계 개선을 언급하는 방식으로 중국의 사드 보복 철회를 촉구했다.

    대북 제재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대북제재 동참이나 원유 공급 중단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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