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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힉스와 어깨 나란히' SK 헤인즈, 벌써 4번째 트리플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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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힉스와 어깨 나란히' SK 헤인즈, 벌써 4번째 트리플더블

    애런 헤인즈 (사진 제공=KBL)

     

    프로농구 외국인선수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애런 헤인즈(서울 SK)가 단일시즌 최다 트리플더블 순위에서 대구 동양 오리온스의 레전드 마르커스 힉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헤인즈는 14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2차 연장전까지 23점 16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해 SK의 92-87 승리를 이끌었다.

    헤인즈의 올시즌 4번째이자 개인 통산 5번째 트리플더블. 이로써 헤인즈는 역대 단일시즌 최다 트리플더블 부문에서 마르커스 힉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0년대 초반 김승현 현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과 짝을 이뤄 동양 오리온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마르커스 힉스는 2002-2003시즌 총 4차례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이 부문 역대 1위는 앨버트 화이트로 2003-2004시즌 인천 전자랜드 소속으로 총 8차례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2000-2001시즌 안양 SBS의 리온 데릭스가 총 7회 기록으로 2위에 올라있고 2005-2006시즌 울산 모비스의 크리스 윌리엄스가 6회 기록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KBL 무대에서 뛴 헤인즈는 올시즌 데뷔 후 가장 높은 평균 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경기당 7.2개를 기록하고 있다. 종전 최다는 고양 오리온에서 뛰었던 지난 시즌의 4.6개.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지난 시즌 막판 헤인즈가 해결사 능력이 다소 줄었지만 패스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한 바 있다.

    SK는 헤인즈와 최준용, 정재홍 등 여러 선수들이 포인트가드 김선형의 부상 공백을 메우고 있다. 헤인즈가 지금과 같은 플레이를 이어간다면 단일시즌 최다 트리플더블 순위를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헤인즈는 이날 트리플더블에 3스틸 3블록슛을 보태며 팀 승리를 진두지휘했다. 3쿼터까지 7득점에 머물렀던 헤인즈는 4쿼터와 2번의 연장전에서 16점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헤인즈는 SK가 66-68로 뒤진 4쿼터 막판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지난 12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4쿼터 마지막 순간 안영준이 결정적인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쳐 결국 28점차 역전패를 당했던 트라우마에서 SK가 벗어난 순간이다.

    SK는 1차 연장전에서 박찬희에게 결정적인 3점슛을 얻어맞고 2차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헤인즈는 87-87 동점이던 2차 연장전 막판 연속 4득점을 몰아쳐 승부를 결정지었다.

    최부경은 19점 6리바운드를, 김민수는 15점 10리바운드를 각각 기록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Sk는 이날 승리로 16승6패를 기록해 전주 KCC와 공동 선두가 됐다.

    한편, 울산 현대모비스는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81-70으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막판 24-0으로 앞서나가는 등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하며 여유있게 승리했다. 이종현이 19점 13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해 팀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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