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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셀프패싱 한 것' VS '민주당, 제발 여당답길'



정치 일반

    '한국당, 셀프패싱 한 것' VS '민주당, 제발 여당답길'

    한국기자 폭행 "정부 후속 대응 적절해 VS 외교라인 무능력 보여줘"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문 대통령 방중, 한중 경제협력 복원에 도움 될 것
    - 中 홀대 논란? 청와대가 충분히 해명해
    - 한국기자 폭행, 충격적 사건. 정치적 공방 소재로 악용 말아야
    - 촛불정신 받들어 민생현안 해결에 동참해 주길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
    - 방중시기, 미국과 일본 불편해 해
    - 무성의한 中, 국가적 차원에서 점검 필요
    - 한국 기자 폭행 사과 없는 中, 우리 무시하나?
    - 포퓰리즘 앞세운 민주당 독주 견제 할 것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19:55)
    ■ 방송일 : 2017년 12월 14일 (목) 오후 7시 5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강병원 의원(더불어민주당) / 백승주 의원(자유한국당)

    ◇ 정관용> 매주 목요일 정치권 이슈들 여야 의원들의 목소리로 직접 들어보는 정치토크 꾸며드리고 있죠. 오늘은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 어떻게 보고 있는지. 또 김성태 신임 원내대표가 뽑혔는데 여야 관계 어떻게 될 것인지 두 가지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오늘 함께 해 주실 분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 강병원> 강병원 의원입니다.

    ◇ 정관용> 자유한국당에서는 백승주 의원. 안녕하세요?

    ◆ 백승주> 안녕하세요. 백승주입니다.

    ◇ 정관용> 두 분 전화상이지만 인사 좀 나누시고요.

    ◆ 강병원> 의원님, 반갑습니다.

    ◆ 백승주> 강병원 의원님, 반갑습니다.

    ◇ 정관용>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방문 중이고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도 하고 지금 그 의미, 성과 어떻게 보고 계신지 우선 여당부터 강병원 의원, 말씀해 보시죠.

    ◆ 강병원> 우리 경제가 조금씩 좀 살아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3. 0%를 넘을 거라는 예측들이 있는데요. 저는 이 시기에 한중 경제협력을 복원하는 것은 굉장히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대통령의 방중 4일 중 3일이 한중 경제 관련 일정으로 꽉 채워져 있는데요. 이 자리에서 한중FTA 확대하는 문제라든지 제3국에 공동지출하는 문제라든지 에너지 분야에서 ‘동북아 슈퍼그리드’ 등을 제안하신 것들은 굉장히 의미 있는 방중 활동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에 보면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이 됐고 특히 중소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돼 있습니다. 총 260개 사가 참여를 했는데요. 이런 대통령의 경제협력을 복원하기 위한 이번 방중 활동을 통해서 그동안 사드 경제 보복으로 피해가 심각해서 우리 경제에도 상당히 영향을 미쳤는데요. 이런 것들이 좀 회복되는 달리는 말에 한번 좀 더 박차를 가하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 정관용> 경제에 방점을 찍으셨는데. 백승주 의원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백승주> 금번 중국의 정상회담에 대해서 시기적으로 미국과 일본에서 좀 불편한 시선이 있죠. 또 국내적으로 불편한 시선이 있지만 지금 한반도의 어떤 위기 상황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있는, 진행되고 있는데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평가하기는 그렇습니다마는 지금 진행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불편한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어요. 그렇죠, 의전문제도 생기고 있고 또 다른 문제들도 생겨서 국민들이 불안하게 보고 있습니다. 아무튼 정상외교 간 목적이 있으니까 강병원 의원님이 말씀하신 경제적인 목표도 있지만 우리 국민들이 가장 지금 기대하고 있는 것은 북한 핵문제에 관해서 우리 정부와 중국의 공조, 또 국제적 공조를 제대로 만들어내고 또 북한이 중국이 싫어하는 말도 당당히 하는 우리 대통령의 정상외교 모습을 보고 싶어합니다. 그런 모습을 기대하면서 또 결과를 제가 아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 정관용> 결과가 안 나왔기 때문에 아직 평가는 이르다. 그런데 의전이나 격식이나 또 경호원들의 기자 폭행이라는 불미스러운 사건 등등이 자꾸 언급되면서 약간 홀대받는 것 아니냐라는 의견이 나와던데 백승주 의원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문재인 대통령 국빈방문 행사를 취재하던 한국 사진기자 14일 오전 베이징 국가회의 중심 B홀에서 중국 측 경호 관계자에게 폭행 당한 뒤 실신해 있다.

     

    ◆ 백승주> 저도 좀 많이 안타깝습니다. 필리핀의 두테르테 대통령이 갔을 때는 장관급이 공항 영접을 나온 데 비해서 그거보다 훨씬 국제적인 위상이 높은 우리나라에 대해서 차관보급이 나온 이런 문제들이 우리 국민들 신경을 많이 예민하게 건드리고 있죠. 그런 문제가 있는 데다가 지금 중국의 경호를 책임지고 있는 중국이 10여 명의 공안 대원들이 2명의 우리 한국 기자를, 수행 중인 기자를 집단폭행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 정관용> 그러게 말이죠.

    ◆ 백승주> 중국 외교의 수치고 시진핑 정부의 외교적 큰 수치입니다. 또 아울러서 우리 외교부와 주중대사, 정상회담을 준비한 분들도 총체적으로 무능력했다 이렇게 봅니다.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사고가 안 나도록 해야 되거든요. 특히 소통수석은 우리가 수임 중인 기자들의 안전문제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책임지고 있는 분들이 지금 정상회담 중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야기하기 좀 그렇습니다마는 자초지종을 들어봐야겠습니다마는 지금 일어난 일만으로도 상당히 외교적으로 좀 문제가 있는 것 같고요. 특히 중국 외교부 당국이 우리 수행 중인 기자 폭행사고가 났을 때 관심을 얘기하고 사과를 안 했어요, 아직. 중국 외교부의 이런 태도들은 우리 국민들이 우리 대한민국을 무시하고 있지 않느냐. 오만한 태도, 이렇게 자극할 수 있는 모습이라고 봅니다.

    ◇ 정관용> 강병원 의원, 공항 영접에서부터의 의전 논란, 무시 당한다는 논란 그리고 폭행 관련해서는 우리 외교 담당자들의 준비 부족 논란 어떻게 보세요?

    ◆ 강병원> 저도 한국 기자 폭행은 정말 충격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분노를 금할 수 없고요. 청와대가 중국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책임자 처벌을 요구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또 폭행당한 기자들을 비상시에 대통령께서 이용할 수 있는 병원으로 옮겼다는 것을 보고 그나마 철저하게 대비를 하고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이런 것이 정치적 공방의 소재로 방중 중이시기 때문에 악용되는 일은 없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 과정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합니다. 중국과의 관계가 정말 좋았던 관계인데 이게 한순간에 다 무너져버리지 않았습니까? 이거를 저는 정말 대통령께서 힘겹게 하나하나 풀어가고 다시 그 신뢰 관계 그리고 예전의 협력하는 관계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이런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어서 힘들겠지만 이 어려움을 대통령께서 한중관계 정상화와 신뢰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해 주십사 하는 것이고요. 철저하게 국익의 관점에 입각해서 이 한중 경제협력 복원을 반드시 해내는 것이 이번 대통령 방중의 최대 성과를 이루어내는 것 아닌가 싶고요.

    ◇ 정관용> 의전적 홀대는 없다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세요?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 (사진=강병원 의원실 제공)

     

    ◆ 강병원> 저는 그런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청와대에 충분한 해명들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대통령께서 어제 한중 비즈니스포럼에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동주공제, 한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넌다는 그런 정신으로 한중 간에 이런 문제들은 신뢰를 회복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일부 홀대나 이런 것들이 있다손 치더라도 그건 깨진 한중관계 때문이다. 신뢰를 하나하나 쌓아나가는 대통령 노력에 힘을 보태자. 이런 말씀이군요.

    ◆ 강병원> 그렇습니다.

    ◇ 정관용> 백승주 의원, 이런 의견에 어떻게 보셨어요?

    ◆ 백승주> 지금 방중, 지금 방문해서 정상회담이 확대회담에서 소규모 회담으로 바뀔 즈음이 됐는데요. 회담이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회담 준비기간에 회담 중에 일어나는 이런 일들로 인해서 초당적 차원에서 그 문제를 심각하게 토론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마는 그러나 지금까지 진행된 것으로 봐서는 이전에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도 갔었고 이거는 국빈방문이거든요. 이런 데 비해서 중국이 정말 좀 무성의하다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왜 그렇게 무성의하게 대했는지에 대해서는 정상회담이 끝나고 나서 국가적 차원에서 차분하게 점검해야 될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지금 정상회담이 진행 중이니까 여기에 대한 평가는 두 분 의견 이 정도 말씀 듣고요. 앞으로 여야 관계 어떻게 변화할지 김성태 신임 원내대표를 자유한국당에서 뽑았는데 백승주 의원, 김성태 원내대표가 되고 나면 좀 달라집니까, 어떻게 됩니까?

    ◆ 백승주> 김성태 우리 원내대표는 진짜 중동의 노동자 출신으로 정말 기존의 한국당의 이미지와 다른 완전히 변화를 상징하죠. 대여정치에 관해서도 화끈하게 약속을 했어요. ‘우리가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서 협력할 부분은 화끈하게 협력하겠다. 그러나 싸워야 할 부분은 들개같이 싸우겠다’ 이런 표현을 썼는데 전적으로 앞으로 여야 관계는 여당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제1야당을 협박시키고 굴복시켜야 할 대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진정한 국정의 동반자로 본다면 협력할 것으로 생각하고요. 또 이 지금 여당은 민주당은 120석 역대 최고로 취약한 여당의 국회 위상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자유한국당을 패싱하지 않고 제1야당으로 존중하고 국정의 동반자로서 대한민국을 성공시키겠다는 이런 의지만 있으면 협력할 것은 잘 협력할 수 있는 대표라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강병원 의원, 패싱 얘기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 강병원> 패싱 얘기를 많이 하셨는데 저는 한국당이 셀프 패싱한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좀 해 봅니다. 스스로 본인들을 이렇게 고립시키지 않았나 생각이 드는데요. 이건 이번 예산안 협상 과정도 보면 12월 4일에 어쨌든 3당 원내대표가 합의안을 만들지 않았습니까? 그 어렵게 어렵게 헌법과 국회에서 정한 기한을 넘겨가면서 만들어낸 합의안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은 다름 아닌 한국당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좀 안타까움도 드는 게 문재인 정부가 실패하면 한국당에게 기회가 온다? 이것은 지극히 시대 착오적인 정치 전략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저는 김성태 원내대표께서 우리 백승주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건설노동자 출신이고 또 취임 의의를 묻자 금수저 정당에서 흙수저 정당으로 바뀔 것이다. 정책도 서민 중심으로 바꿀 것이라 얘기하셨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 목표가 문재인 정부에 대한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우리 국민과 민생 챙기기를 목표로 해서 촛불정신이 요구하고 있는 개혁입법과 민생법안 처리에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 앞에 얼마나 많은 민생현안들이 있습니까?

    ◇ 정관용> 알겠습니다. 백승주 의원, 방금 셀프 패싱한 것 아니냐 이렇게 얘기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 사진=시사자키제작팀)

     

    ◆ 백승주> 이 부분은 아직도 민주당이 아직도 야당으로 생각하고 있는 거예요. 정치현상의 모든 포괄적 책임은 집권여당에 있는 겁니다. 우리 야당이 이렇게 협박당하고 패싱 당하고 있고 굴복시키려 한다는 인식이 존재한다면 그 자체가 이미 존재하는 겁니다. 그래서 셀프 이런 표현도 저는 맞지 않고요. 이거는 여당이 되었으면 여당은 이 국정의 모든 전반적인 책임을 다 져야 될 입장이기 때문에 저희 야당을 그렇게 생각한다면 우리가 협력을 국회의 동반자로 본다고 했는데 상대방은 협박당하고 있고 보복 당하고 있고 이런 압박적 분위기를 느낀다면 그것을 해소시켜야 할 책임도 민주당에 있는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여당의 포괄적 책임. 여당이 되었다는 것을 느낀다면 여당답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 정관용> 강병원 의원 아직 야당 같다는데요.

    ◆ 강병원> 국감 때 제가 야성을 버리지 못한 여당 의원으로 평가를 받았는데요. 아닙니다, 저는 이 김성태 원내대표께서 한국당 의원 중에는 유일하게 최순실 재산몰수특별법에 서명하신 분이세요. 그리고 박근혜 정권에 대한 국민 85%의 분노를 수용한 정당이 한국당이라고 말씀도 하셨습니다. 저는 이렇게 국민의 뜻을 받드는 일에는 여야가 어디 있겠습니까. 민생을 챙기고 국민 챙기는 데 함께해야 되는 게 당연한 거고요. 또 경쟁할 부분은 함께 경쟁하면서 누가 더 유능한 정당인지 국민을 잘 떠받드는 정당인지 함께 경쟁하면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백승주 의원, 이제 당의 노선의 변화는 있어요, 없어요?

    ◆ 백승주> 그래서 지금 강병원 의원이 얘기한 것 중에 우리 한국당이 집권여당이 패배를 해야 우리가 성공한다? 그건 잘못된 겁니다. 우리 자유한국당은 대한민국의 정당입니다. 집권 경험이 많은 정당으로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서 야당으로서 견제할 것은 견제하고 비판할 것은 비판한다 이런 입장이고요. 자유한국당의 어떤 노선의 변화는 지금 여러 가지 자유한국당을 지지하는 국민 또 자유한국당을 걱정하는 국민들이 제대로 민주당의 독주, 하나의 포퓰리즘을 앞세운 이런 정치행태를 막아달라는 겁니다. 그런 국민들의 목소리에 저희들이 귀기울이고 또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또 견제할 것은 견제해서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서 같이 가야 될 것이다, 이런 것이고. 전통 노선을 지키라고 할 겁니다.

    ◇ 정관용> 오늘은 신임 원내대표가 와서 아직 여야 간에 팽팽한 어떤 쟁점이 터지지 않은 상태라 그런지 대한민국 발전를 위해 서로 힘을 합칩시다. 두 분 의견이 비슷하네요.

    ◆ 강병원> 그렇습니다.

    ◆ 백승주> 그렇습니다.

    ◇ 정관용> 이 분위기를 끝까지 이어가주시기 부탁드리고요. 오늘 여기까지 하죠. 수고하셨습니다.

    ◆ 백승주> 감사합니다.

    ◇ 정관용> 더불어민주당의 강병원 의원, 자유한국당의 백승주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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