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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양국 어려움 더 큰 산을 쌓기 위한 의미 있는 시간"



아시아/호주

    문 대통령 "양국 어려움 더 큰 산을 쌓기 위한 의미 있는 시간"

    • 2017-12-14 19:40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주석과 확대정상회의

    (사진=청와대 제공/자료사진)

     

    중국을 국빈방문 주인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과 확대정상회의에서 “양국이 최근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어떤 면에서는 오히려 역지사지할 기회가 됨으로써 그간의 골을 메우고 더 큰 산을 쌓아나가기 위한 나름대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 동대청에서 열린 시 주석과 확대정상회담에서 “저는 양국이 공동 번영의 길을 함께 걸어가면서 한반도와 동북아,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할 운명적 동반자라고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한중 양국은 서로 문호를 개방하고 교류·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을 때 공동의 번영기를 구가할 수 있었다"며 "수교 이후의 역사를 보더라도 양국은 일방의 경제 발전이 서로에게 도움을 주며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관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 "오늘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격상시켜 발전시키고 평화·번영의 역사를 함께 써나가는 아름다운 동행의 새롭고 좋은 첫 발걸음을 함께 내딛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에 대해 "지금까지의 만남을 통해 시 주석님이 말과 행동에서 매우 진정성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라는 믿음을 갖게 됐다“고 평가하며 "양 정상 간 신뢰·우의를 토대로 차분하게 양국 간 새로운 시대를 여는 기반을 단단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9차 당 대회에서 시 주석께서 민주적인 리더십과 함께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태환경 발전과 같은 가치를 제시하신 것을 보면서 국민을 진정으로 위하는 마음을 잘 느낄 수 있었는데, 이는 '사람이 먼저다'라는 저의 정치철학과 '국민이 주인인 정부'라는 우리 정부의 국정 목표와도 통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공감대를 나타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동북아는 물론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공동의 입장을 재확인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며, 한국은 중국의 제3대 교역국이 됐다. 매일 300편에 가까운 항공편으로 4만여 명의 사람들이 서로 왕래하고 있다"며 "오늘 정상회담이 그간 우리 양국과 양 국민이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통해 이룩한 성과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는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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