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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生死)기로의 선 업계 8위 (주)서영엔지니어링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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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사(生死)기로의 선 업계 8위 (주)서영엔지니어링 '기사회생'

    더블유엠건설(주) (주)서영엔지니어링 인수절차 마무리…신규자금 투입

    김종흔 (주)서영엔지니어링 대표이사(사진=동규 기자)

     

    전 경영진들의 횡령, 배임을 비롯 노사갈등의 내홍(內訌)으로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등 존립(存立) 위기를 겪은 ㈜서영엔지니어링이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더블유엠건설㈜는 전 경영진과의 주식매매계약 체결로 ㈜서영엔지니어링에 대한 인수절차를 마무리 했다고 14일 밝혔다.

    (주)서영엔지니어링 내부.(사진=동규 기자)

     

    창립 25년의 ㈜서영엔지니어링은 연간 300~400건 수주를 통해 850여 억원의 매출을 기록, 동종업계 8위권인 중견 기업이었으나 존립이 흔들릴 정도의 내홍으로 640여 명 직원들이 길거리로 내몰리게 될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관련 검찰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이와함께 자금력이 튼실한 더블유엠건설㈜의 인수 소식이 알려지자 임직원들의 사기가 충천, 업무에 활기를 띠고 있다.

    더블유엠건설㈜는 이번 인수의 경우 양사 모두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히며 ㈜서영엔지니어링에 대한 마스터플랜(Master plan)을 제시했다. 또 건설업과 엔지니어링업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이 이뤄진 것이라며 업계 리딩(leading)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 모멘텀(momentum)을 확보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더블유엠건설㈜은 무차입 경영을 기본으로 건축분야 공공수주와 민관합동 주택개발 사업 등으로 연매출 1천억원을 올리는 건실기업으로 알려졌다.

    최영선 더블유엠건설㈜ 대표이사는 "업계에서 유능한 인력을 다양하게 확보하고 있는 ㈜서영엔지니어링을 인수함으로써 계열회사간 시너지 효과는 물론, 향후 수주실적에도 상당히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며 "더블유엠㈜은 ㈜서영엔지니어링의 최대 주주로써 내홍으로 상처입은 ㈜서영엔지니어링 임직원들의 불안감을 조기에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빠른 시일내 회사를 정상가도에 올려놓기 위해 신규자금 투입 등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모든 조치들을 적극 시행할 예정"이라며 "차후 사회적 기여와 가치실현을 위해 직원, 회사의 동반성장을 통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 기획, 설계, 시공 및 운영을 아우르는 종합건설 그룹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블유엠건설㈜은 ㈜서영엔지니어링의 상장(上場)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대표이사는 "장래 상장까지 염두에 둔 투명하고 건실한 경영을 하게될 것"이라며 "(주)서영엔지니어링은 다시한번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피력했다.

    김종흔 (주)서영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집무실에서 사무를 보고있다.(사진=동규 기자)

     

    김종흔 ㈜서영엔지니어링 대표이사(전문경영인)는 "㈜서영엔지니어링은 이미 상당한 업력을 가진 회사다. 토목 인프라 엔지니어링 영역에서 기본기와 네임밸류를 확보하고 있는만큼 회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구조조정을 통한 고정비 절감과 인수자로부터의 신규 자금 투입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진다면 다시 한번 기업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 전문가 등은 ㈜더블유엠건설이 국내 유수의 엔지니어링 회사를 인수함에 따라 토목 엔지니어링 사업분야의 외연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서영엔지니어링 역시 신규자금 투입 등의 요인으로 빠른 경영 안정이 이뤄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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