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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도시재생 뉴딜공모 6곳 선정…1조 3천억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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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 도시재생 뉴딜공모 6곳 선정…1조 3천억 원 투입

    전국 최대 규모 '글로벌 통영 르네상스' 등 최대 성과 달성

    통영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구상도(사진=경남도 제공)

     

    조선업 위기로 문을 닫은 경남 통영의 조선소가 정부의 도시 재생 사업에 선정돼 국제적인 해양 관광 거점시설로 바뀔 전망이다.

    경상남도는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글로벌 통영 르네상스 조성' 등 모두 6곳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국비 등 재정보조 1800억 원을 포함해 부처연계사업, 공공기관·민간투자 등 모두 1조 3천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전국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특히, 일괄 3곳씩 배분된 광역 공모분 외에 전국 경쟁을 통해 선정되는 중앙 공모분은 타시도 평균 1.5곳의 두 배에 달하는 3곳(전국 25곳)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선정된 사업은 경제기반형인 통영시 도남동 '글로벌 통영 르네상스'를 비롯해 중심시가지형인 사천시 동·서동 '바다마실, 삼천포愛(애) 빠지다', 김해시 무계동 '포용과 화합의 무계'다.

    또, 일반근린형인 밀양 내이동 '밀양 원도심, 밀양의 얼을 짓다', 주거지지원형인 거제시 장승포동 '1만 4천 피란살이 장승포 휴먼다큐', 우리동네살리기인 하동군 하동읍 '건강하고 넉넉한 하동라이프' 등 6곳이다.

    이 가운데 '글로벌 통영 르네상스'는 전국 최대, 유일의 경제기반형으로 선정돼 오는 2023년까지 1조 1천여억 원이 투입된다.

    경남도와 통영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통영 미륵도관광특구 내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신아sb 폐조선소 부지를 국제적인 해양관광 시설로 탈바꿈하게 된다.

    인근 도남동, 봉평동까지 50만 9천㎡가 대상으로, 폐조선소를 활용한 전국 첫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스페인의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같은 랜드마크가 될 만한 건축물과 아쿠아리움 등 국내외 관광객을 불러들일 수 있는 앵커 시설을 갖춰 쇼핑몰, 숙박시설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크루즈·마리나 창업센터, 기업지원 융복합 R&D센터 등 산업구조 개편과 주민문화공유 공간조성, 항구마을 역사길 조성 등 지역 경쟁력 강화사업도 추진된다.

    도는 이번 정부 공모 사업에 탈락한 사업도 착실히 준비해 다음년도 공모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지역파급 효과와 잠재경쟁력, 균형발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년 3곳을 선정, 한 곳 당 도비 5억 원을 지원하는 주민주도의 마중물사업을 먼저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경남 도시재생 뉴딜 스타트업사업'의 대상지로 올해 공모에서 탈락한 중심시가지 2곳(창원 여좌동, 진주 성북·중앙동), 일반근린형 1곳(창원 구암동) 등 3곳을 선정했다.

    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5년 간 전국에 50조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정부 공모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에서 68곳을 선정했다.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사업 당 80억 원에서 420억 원의 재정보조와 공공기관투자 등을 3년에서 6년 간 투입해 침체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사업지 면적에 따라 경제기반형(50만㎡)과 중심시가지형(20만㎡)은 중앙(국토부)에서 공모하고, 일반근린형(10~15만㎡), 주거지지원형(5~10만㎡), 우리동네살리기(5만㎡이하)는 광역에서 공모를 진행했다.

    도는 그동안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을 주축으로 민간전문가 33명을 도시재생지원단으로 구성해 이번 공모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한 권한대행은 "도시재생사업의 목적은 그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임으로 지역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 과정을 공론화하고 개선·발전시켜 도민이 도시재생사업의 효과를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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