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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들 "동예루살렘은 팔레스타인 수도"



국제일반

    이슬람국가들 "동예루살렘은 팔레스타인 수도"

    이슬람협력기구 국가정상들 "트럼프결정은 가장 큰 범죄"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이슬람국가들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 도널드 트럼프 미대통령을 비난하고 동예루살렘을 팔레스타인의 수도로 인정할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이슬람국가 모임인 이슬람협력기구(OIC)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긴급 정상회의를 열어 현재 이스라엘이 점령 중인 동예루살렘을 팔레스타인의 수도로 인정할 것을 국제사회에 요청했다.

    이날 정상회의에는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을 비롯해 이란의 하산 루하니 (Hassan Rouhani) 대통령, 미국 동맹국인 요르단의 압둘라국왕 등 50여개국 정상들이 참석해 워싱턴의 조치에 대해 비판했다.

    정상회의를 주재한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편파적인 미국의 중재에 대해 논의해봐야 소용없다"며 "지금부터 누가 중재자가 될 것인지를 논의해야한다. 이것은 유엔에서도 다루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예루살렘은 언제나 팔레스타인의 수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트럼프의 결정은 "가장 큰 범죄"이며 국제법 위반이라고 덧붙였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모든 무슬림 국가는 팔레스타인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친미 성향인 요르단의 압둘라 국왕도 미국을 겨냥해 "예루살렘과 그 도시의 성지 지위를 바꾸려는 어떠한 시도도 거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온 사우디아라비아는 정상이 참석한 다른 국가들과 달리 외무차관이 회의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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