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발생한 제주시 단독주택 화재 현장 (사진=문준영 기자)
제주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해 70대 노인이 숨지고 수천만원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3일 오후 2시 47분쯤 제주시 이도1동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거주하던 한모(79)씨가 숨지고, 주택 52.89㎡ 소실됐다. 이 불로 소방서 추산 20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촛불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날 오후 5시 39분에는 제주시 한림읍 명월리 자재보관 창고에서 소각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나 창고 230㎡가 전소되는 등 소방서 추산 648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오후 7시 32분에는 제주시 오라일동 모텔 3층 객실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나 객실 7.2㎡ 가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1147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은 투숙객 A씨(52)를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선 0시 56분쯤에는 제주시 도두이동 중고물품 보관 창고에서 불이나 에어컨과 가구 등이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1억79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