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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산불 11시간만에 불길 잡혀…밤까지 잔불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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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산불 11시간만에 불길 잡혀…밤까지 잔불정리

    지난 12일 오후 11시49분쯤 울산시 북구 상안동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사진=울산소방본부 제공)

     

    울산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화재가 11시간 만에 불길이 잡힌 가운데 잔불 정리작업이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11시49분쯤 울산시 북구 상안동 가대마을 인근 야산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과 산림당국은 인력 600여명과 차량 12대를 현장에 투입했다.

    그러나 불길을 잡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어두운 밤에 불이 나면서 현장 진입이 어려웠고, 건조한 대기에 강한 바람까지 불어 밤샘작업에도 불길을 잡지 못했다.

    산림당국은 헬기가 뜨지 못하는 야간에는 진화가 어렵다고 판단, 민가에 불이 번지는 것을 막는데 주력했다.

    날이 밝고 헬기 11대가 현장에 투입되면서 13일 오전 11시쯤 큰 불길이 잡혔다.

    소방당국은 인명 피해는 없지만 산림 5ha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울산 북구는 이날 늦은 오후까지 공무원을 동원해 잔불 정리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할 방침이다.

    한편 울산지역에는 지난달 30일부터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각종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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