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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혐의 대구은행장 3차 소환… 시민단체 "구속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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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자금 혐의 대구은행장 3차 소환… 시민단체 "구속해야"

    13일 대구 참여연대 등이 박인규 대구은행장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대구CBS 김세훈 기자)

     

    회삿돈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만들어 유용한 혐의를 받는 박인규 대구은행장이 13일 오전 8시 20분쯤 대구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지난 10월 13일, 19일에 이어 세 번째 출두다.

    경찰은 박 행장이 상품권 깡으로 조성한 비자금 31억 원의 사용처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최근 불거진 대구은행 협력사를 겨냥한 '갑질' 의혹도 캐물을 계획이다.

    2015년 박 행장이 대구 동구에 있는 자택 인테리어 공사를 대구은행 거래업체에 맡기고 수천만 원대 시공비를 주지 않았다는 의혹이다.

    경찰은 이번 소환 조사를 끝으로 5개월째 끌어온 대구은행장 비자금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일단 박 행장을 집으로 돌려보낸 뒤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놓고 막판 고심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대구 참여연대와 대구경실련, 우리복지시민연합 등 지역 시민단체는 대구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인규 행장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참여연대 강금수 사무처장은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버티기로 일관하는 건 박 행장 자신과 대구은행, 대구 시민에게 불행한 일"이라며 "즉각 사죄하고 행장직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는 또 박 행장 구속 수사를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경찰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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