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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검찰총장 발언에서 '연내 마무리'가 사라졌다



법조

    문무일 검찰총장 발언에서 '연내 마무리'가 사라졌다

    문무일 검찰총장.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문무일 검찰총장의 당부 발언에서 '연내 마무리'가 사라졌다.

    문 총장은 12일 대검찰청에서 가진 월례간부회의에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 등을 격려했다.

    그러나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했던 "올해 안에 주요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발언을 이번엔 강조하지 않았다.

    문 총장은 대신 이날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밤낮없이 수사에 매진하고 있는 수사팀 노고에 격려를 보낸다"며 "인력운용이 순차적으로 정상화되면 그간 불가피하게 지연됐던 민생 관련 수사에도 더욱 관심을 가져야 겠다"고 했다.

    '연내 마무리' 발언이 정치권의 외풍으로부터 수사팀에 '우산'을 펴주려는 취지였을 수 있지만, 수사 데드라인 제시를 둘러싼 논란을 낳으면서 원론적 수준의 발언만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문 총장과 수사팀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시선에 대해 내부를 다독이면서 진화에 나선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에서는 간담회 당일 "시한을 정해놓긴 어렵다"는 말이 나왔고, 이후 윤석열 중앙지검장이 대검 중수부 시절 맡았던 대형 사건을 열거하며 "이런 건 최소 반년, 10개월 이상 수사했다"는 목소리도 냈다.

    문 총장은 이후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별도의 격려성 설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전날 "일반론적으로 총장께서 최선을 다해서 검찰이 수사하겠다는 취지로 말씀하신 것으로 안다"며 "말씀을 저희에게 따로 전해오셨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저희 입장에서도 수사를 빨리 끝내려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게 총장의 뜻과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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