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지진으로 침체된 포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25일까지 대구 등 인근지역 관광객을 포항으로 유치하는 'FUN포항'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FUN포항 버스'는 매일 1회 동대구역 8번 출구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하며, 버스 이용객들은 죽도시장, 호미곶, 구룡포 등 포항의 주요 관광지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특히, 호미곶과 구룡포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도 들을 수 있다.
첫 번째 도착지인 죽도시장은 제철음식인 과메기와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한 회를 맛볼 수 있다.
호미곶은 한반도 가장 동쪽 땅 끝으로 '상생의 손'과 '새천년기념관'을 비롯해 매년 1월 1일에는 대규모 해맞이 축제가 개최될 정도로 아름다운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다.
과메기로 잘 알려진 구룡포는 예전 일본인이 거주했던 가옥과 거리를 관광지화한 '근대문화역사거리'와 '과메기 문화관'을 즐길 수 있다.
김대유 경북관광공사 사장은 "일시적으로 활기를 잃은 포항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략회의와 각종 연말행사 포항개최, SNS홍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 일 것"이라고 밝혔다.
'FUN포항 버스'는 탑승 희망자는 출발 하루 전까지 전화로 사전예약(054-278-8500 포항현대항공여행사)을 해야하며, 잔여석은 당일 선착순 탑승으로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