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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모 대학서 여행 중 만난 같은 학교 여학생 성추행 논란



전국일반

    강원 모 대학서 여행 중 만난 같은 학교 여학생 성추행 논란

    • 2017-11-28 19:48

     

    강원도 내 한 국립대학교 학생회 임원이 외국여행 중 우연히 만나 알게 된 같은 학교 여학생과 여행 이후 만나 술자리를 하고서 성추행을 시도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가해 학생은 한 단과대학의 학생회장으로 곧장 사과문을 올렸으나 학내 비난 여론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대학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해당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 '단과대학 학생회장 A씨가 자신을 성추행하려 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외국여행 중 우연히 같은 학교 학생인 A씨를 만나 친분을 쌓았고, 어제(지난 26일) 오랜만에 연락해 여행 중 만난 다른 사람과 함께 셋이서 술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 후 (A씨가) 취한 저를 데려다주겠다고 해서 집 앞까지 왔는데 1층 현관을 열자마자 따라 들어와 억지로 끌어안고 키스하려고 했다. 제발 집에 가달라고, 하지 말라고 부탁하는데도 무시하고 집 안까지 강제로 들어오려 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일말의 의심도 없었고, 좋은 오빠로 믿고 따랐는데 그런 식으로 돌변하니 어이가 없다"며 "이 글을 보고 정신 차렸으면 좋겠다"고 썼다.

    이에 가해자로 지목된 A씨는 이튿날인 28일 사과문을 올리고 "사람으로서 하면 안 될 행동을 하였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피해자의 상처 난 마음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때까지 사과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달게 받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번 사건과 유사한 피해사례가 더 있다는 댓글이 달리는 등 A씨를 향한 학내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해당 대학 관계자는 "해당 학과를 통해 진상파악을 하고 있다"며 "사실관계 확인 후 학칙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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