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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우원식 "野, 새정부 철학 담긴 예산만 콕 집어 반대"

    박홍근 "예산안 처리까지 110여시간 남아…6건 모두 일부 삭감도 검토하기 힘들어"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국회 예산안 처리 마감 시간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28일 "야당은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목표가 담긴 예산만 콕 집어 반대하고 있다"고 야권을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새 정부가 일할 기회가 불투명해지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2+2 회의가 장시간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히 발목 잡는 예산은 하나같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안정, 도시재생 등 민생 회복을 위한 사업들"이라며 "새 정부의 국정계획을 가로막는 것이 야당의 본질로 아는 것은 아닌지 유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어떤 상황에서도 지켜온 법정기한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야당은 합리적인 자세로 예산안 심사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한이 110시간 남짓 남았는데, 이 시한을 넘기면 20대 국회는 선진화법 통과 이후 예산과 전년도 결산을 모두 처리하지 못한 불명예스러운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며 "폭탄돌리기식 접근을 중단하고 합리적 수준에서 묘안을 들고나오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쟁점이 된) 6건의 예산은 과거와 현재, 미래 세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예산으로, 전액 삭감이나 일부 삭감도 쉽게 검토할 수는 없다"며 "어느 것도 포기할 수 없는 사업인 만큼 야당이 수용해주길 바란다"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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