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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대연정 정부 구성되나….메르켈 총리 사민당과 협상



유럽/러시아

    獨 대연정 정부 구성되나….메르켈 총리 사민당과 협상

    메르켈 총리.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선거가 끝난지 두달이 넘도록 연정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는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총리가 사민당과 연정 가능성 모색에 나섰다.

    메르켈총리는 27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집권 기민당 지도부와 회담을 가진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민당과 진지하고 솔직하게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의 기민-기사연합은 지난 9월말 실시된 총선에서 제 1당의 지위를 지켰으나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함에 따라 대연정을 시도해왔다.

    지난주까지 사민당이 대연정을 거부하면서 메르켈총리는 자민당과 녹색당과만의 연정구성협상을 벌였으나 실패했다.

    연정참여를 거부했던 사민당이 그러나 지난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의 호소에 따라 대연정 협상에 나서기로 함에 따라 이날 메르켈총리의 발언이 나오게 됐다.

    메르켈총리는 오는 30일 기사당의 호르스트 제호처 당수 및 마르틴 슐츠 사민당 당수와 함께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만나 연정 구성협의를 시작한다.

    그러나 사민당의 슐츠 당수는 기민당과의 대연정에 다시 나설 것인지 여부는 최종적으로 사민당 당원들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해 연립협의가 결정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사민당과의 대연정 구성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메르켈총리는 소수 정부를 구성하거나 총선을 새로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 이외에 다른 선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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