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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짓에 손발 척척'…91세 노인 가방 훔쳐 달아난 3인조



전북

    '나쁜 짓에 손발 척척'…91세 노인 가방 훔쳐 달아난 3인조

    (사진=자료사진)

     

    91살 노인에게 접근해 가방을 훔친 3인조가 붙잡혔다.

    지난 21일 오전 11시 10분께 A(40) 씨는 전북 익산시 영등동 한 은행 지점에서 한 노인(91)이 목돈을 입금하고 나오는 모습을 발견했다.

    A 씨의 전화를 받은 친형 B(43) 씨는 중학교 후배 C(42) 씨의 차를 타고 은행 앞으로 나와 노인을 주시했다.

    이윽고 노인이 장갑을 끼느라 잠시 땅에 가방을 놓은 순간 이들 형제가 뒤쪽으로 접근해 가방을 들고 달아났다.

    가방이 사라진 걸 뒤늦게 알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노인을 향해 이번엔 C 씨가 다가갔다.

    C 씨는 "무슨 일이냐. 도와드리겠다"며 일행이 도망갈 시간을 벌었다.

    범행장소 근처에 있던 이들 형제는 이후 C 씨의 차를 타고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은행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차량을 추적해 이들을 붙잡았다.

    조사 결과 B 씨는 동종전과 15범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아침에 모여 술을 마신 김에 우발적으로 돈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익산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B(43)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 범행을 도운 친동생 A(40) 씨와 C(42)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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