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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물동량 빠르게 회복…사상 최초 컨테이너 2천만 TEU 돌파 임박



부산

    부산항 물동량 빠르게 회복…사상 최초 컨테이너 2천만 TEU 돌파 임박

     

    부산항 물동량이 한진해운 몰락 이후 꾸준하게 회복하면서 올 연말 사상 최초로 컨테이너 2천 개 돌파 기록을 무난하게 달성할 전망이다.

    올 10월 말까지 부산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 누계에 따르면 1천7백1만3천 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만8천 TEU, 5.1% 증가했다. ​

    수출입화물은 845만2 TEU로 6.15% 증가했고, 환적화물은 848만 TEU로 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서 한진해운 몰락 이후 부산항의 물동량 증가세를 수출입 화물이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환적물량도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올해 10월까지 나라별 환적 물량을 보면 중국 등 극동아시아 2%, 북미 7.3%, 일본 6.7%, 동남아시아 13.7%씩 각각 증가세를 나타냈다.

    또 유럽(-9%)과 남미(-3.6%), 중미(-1.48%), 중동(-0.8%), 독일(-0.3%),대양주(-12.27%) 등의 환적물량은 조금씩 늘어 감소세가 차차 둔화되고 있다.

    이처럼 부산항 물동량이 회복세를 보이는 데는 한진해운 이후 최대 국적 선사인 현대상선의 역할이 컸다. ​

    현대상선은 10월까지 지난 2015년 한진해운 물량(180만 티이유)의 56%인 145만 티이유를 처리했는데 연말까지 90% 이상 170만 TEU 정도 달성해 거의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

    현대상선 이용백 상무는 "앞으로 미주 동안을 개척하는 것이 과제인데 중소 선사과 겹치지 않는 인도와 중동 노선에 물량 증대를 위해 주력하면서 글로벌 해운 선사인 머스크(Maersk), 2M 등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원거리 노선 개척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 "내년에 해운산업의 경기회복 속에 2만 TEU급 컨테이너선박 10척~20척 정도를 신규 발주하고 글로벌 메이저 선사와 경쟁체제를 구축하면 처리 물동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항만공사는 현재 추세로 볼 때 12월 22일이나 23일쯤 사상 처음으로 컨테이너 2천만 개 처리 시대를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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