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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이민호, 데뷔 9개월 만에 장사 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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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름 이민호, 데뷔 9개월 만에 장사 타이틀

     

    새내기 이민호(23 · 영암군민속씨름단)가 실업 무대 데뷔 9개월 만에 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민호는 22일 전라남도 나주스포츠파크에설 열린 'IBK기업은행 2017 천하장사씨름대축제' 금강장사(90kg 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김기선(25 · 영월군청)을 3-1로 제압했다. 생애 첫 황소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올해 한림대학교를 졸업한 이민호는 영암군청 입단 뒤 9개월 만에 꽃가마를 탔다. 지난 5월 '2017 단오장사씨름대회' 준우승의 아쉬움도 털어냈다.

    이민호의 우승은 파란으로 불릴 만하다. 금강급은 임태혁(28 · 수원시청), 이승호(31 · 수원시청), 최정만(27 · 영암군민속씨름단)이 그동안 왕좌를 삼분해왔다. 그러나 임태혁이 일찌감치 떨어졌고, 이승호는 8강전에서 기권하면서 이변의 조짐이 보였다. 최정만은 8강에서 황대성(28 · 안산시청)에 지면서 우승후보들이 모두 고배를 마셨다.

    8강에서 이승호가 기권하는 행운을 누린 이민호는 실력으로 결승에 올랐다. 4강에서 베테랑 이장일(35 · 경기광주시청)을 제압했다.

    이민호의 상승세는 결승에서도 이어졌다. 첫 두 판에서 이민호는 주특기 안다리와 들배지기로 김기선을 누이며 완벽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김기선도 세 번째 판을 따내며 반격했다. 그러나 이민호는 네 번째 판에서 종료 10초를 남기고 김기선을 밀어치기로 눌러 3-1 승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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