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진출했던 주얼리 업체가 유턴해서 익산에 다시 둥지를 틀 전망이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2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난 20일과 21일 중국 청도를 방문해 중국으로 진출했던 주얼리 업체 2~3곳과 익산 주얼리 산업단지 입주를 위한 협의를 끝마쳤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근로자 200~300명 규모의 주얼리 업체와 국내 복귀 의사를 타진했고 실무적으로도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국내 복귀 업체에 임대형 공장 건립을 제시했고 업체는 시의 임대형 공장 제공을 바탕으로 국내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들 업체 가운데 2~3곳은 오는 12월쯤 익산시와 국내복귀를 위한 MOU를 계획하고 있어 주얼리 산단 기업유치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를 위해 익산시는 임대형공장 건립을 위한 예산 40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한 상태이고 산업통산자원부와 국가예산 투입을 위한 협의도 마쳤다.
주얼리 업체가 입주하면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익산시는 장애인을 고용하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주얼리 업체들의 빠른 결정을 위해 2018년 6월쯤 임대형 공장이 건립될 수 있도록 마지막 기회라는 비장한 각오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