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포항 지진] 장기 이재민 이사 시작…다음달 초까지 대부분 마무리



포항

    [포항 지진] 장기 이재민 이사 시작…다음달 초까지 대부분 마무리

    포항시 북구 환호동 대동빌라 22가구 주민에 대한 이주 작업이 실시되고 있다. (사진=문석준 기자)

     

    지난 15일 발생한 규모 5.4의 강진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이재민들이 이사를 시작했다.

    포항시는 22일 지진 피해를 입은 북구 환호동 대동빌라 22가구 주민을 시작으로 장기 이재민들에 대한 이주 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주대상 가구는 흥해 대성아파트 3동 170가구와 대동빌라 4동 75가구 등 모두 251가구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404가구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로 한미장관맨션 70가구와 풀하우스를 비롯한 원룸 77가구가 보강 후 사용가능 판정 등을 받아 이주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대동빌라 22가구는 이날 오전 이사를 시작해 낮쯤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임대아파트인 장량동 휴먼시아 아파트로 보금자리를 옮긴다.

    포항시는 11개 이사 업체와 계약을 맺고 동시에 이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동빌라의 경우 다음 달 26일까지 장량동 휴먼시아와 함께 남구지역에 있는 오천과 연일읍 지역의 국민임대아파트로 이주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임대주택은 장량동 휴먼시아 71가구, 남구 청림동 우성한빛 25가구, 오천 보광아파트 54가구, 연일 대궁하이츠 10가구 등 160가구다.

    하지만 이재민 상당수는 흥해읍과 가까운 휴먼시아 아파트에 입주하기를 원하고 있어, 희망자가 많으면 추첨으로 결정한다.

    흥해 대성아파트는 국민임대 입주가구와 연결이 되면 신속히 이사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인중개사협회를 통해 전세임대 물건을 확보한 뒤 이재민들과 연결해 입주를 도울 방침이다.

    이재민들은 이주한 곳에서 최대 2년까지 살 수 있다. 임대료는 무료이고, 전세금은 최대 1억 원까지 정부와 경북도, 포항시가 지원한다.

    수도·전기료, 가스비 등 각종 관리비는 입주자가 부담해야 한다.

    포항시는 이재민 가구에게 이사비용 100만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장기 이재민들의 이주작업을 마무리해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