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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 수능 연기…'전달받지 못한 학생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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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 초유 수능 연기…'전달받지 못한 학생 없는 듯'

    전북교육청 전주지구 제 13시험장 전주기전여자고등학교에 적막이 흐르고 있다. (사진=김민성 기자)

     

    천재지변으로 인해 사상 초유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기 사태가 발생했으나 이를 전달받지 못한 전라북도 학생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자는 당초 시험일로 예정됐던 16일 오전 6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라북도교육청 전주지구 제 10시험장인 전일고등학교 앞에 섰다.

    학교 주변에는 수학학원 입간판 하나가 덩그러니 서있을 뿐 수능 연기를 알리는 팻말 등은 눈을 씻고 찾아도 보이지 않았다.

    날이 밝기 시작하자 학교 안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일부 있었다. 일일이 붙잡고 학부모가 맞는지 물었지만 한결같이 손사래를 쳤다.

    한 교사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져 대책회의를 하러 출근했다"고 말했다.

    당초 입실시간인 8시 10분을 20분 가량 남기고 인근에 있는 제 13시험장 전주기전여자고등학교로 향했다.

    자줏빛 교복 웃옷(재킷)을 입은 기전중학교 학생 일부가 이른 시간부터 등교하고 있었으나 수험생은 없었다.

    정옥희 전라북도교육청 대변인은 "연기 결정이 나자마자 각 학교에서 비상연락망으로 학생과 학부모에게 문자를 보냈다"며 "단체 채팅방 등을 통해서도 충분히 소식이
    전해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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